제발좀가자하 [1247485] · MS 2023 · 쪽지

2024-11-21 16: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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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 삼수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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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는 03년생이고 군필입니다 23년부터 군수를 첫 시작으로 수능 입시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수능이 군수인지라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걸 알고있었고 주변 동기들도 중경외시 이상 동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군수때 밤을 여러번 세워가면서 공부했는데 그래도 많이부족했는지 첫 수능때 24수능 성적이 59433이 나왔습니다 당시 수학은 중학교 수학도 잘몰라서 아예 유기했습니다 이후에 그래도 군수 자체가 많이 시간이 부족했고 대학에 너무 가고싶은 마음에 24 수능 끝난지 2주 후부터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3월 1일날 전역하자마자 전역 다음날에 독재학원에 들어가서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몸이 아파도 화장실, 밥먹을때 빼고 공부만 하고 12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고 난 죽어도 삼수 못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일요일만 저녁에 휴식하고 그 외 하루도 빠짐없이 달렸습니다.. 그러고 난후 6,9모 , 더프나 실전모의고사를 보다보니 평균 성적대가 국숭세단 정도로 올랐고 실수를 해도 최소한 인서울 4년제는 가겠거니하고 한편으론 뿌듯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능 당일날 또 24수능처럼 조금 긴장하더니 국어에서 부터 침착함을 잃어버려 25수능 가채점 결과 42534로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수능날 또 이제껏 보지 못한 등급들이 섞여나왔습니다.. 정말 올해 원없이 노력해서 이뤄보겠다는 생각에  몸과 정신을 쏟아붇고 이악물고 버텨왔는데 단 하루만에 그간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다보니 이젠 정말 어떻게해야할까 답이 안보이고 앞길이 많이 막막한거같습니다 재수학원 선생님께서는 너가 재원생 중에 손을 꼽을정도로 제일 열심히한걸 알아서인지 한번 더 해서 삼수로 중경외시 노리는게 어떻겠냐 라고 권유도 해주시는지라 저 또한 망설여지긴 하지만 이 짓을 1년 더 해야한다고? 하는 생각도 들면서도 내 1년의 결과가 이 모양새인걸 보자니 또 너무 답답하고 그대로 물거품되기엔 너무 아까운 마음도 끊임없이

드는것같습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로는 삼수부터는 정말 힘들거다 정신적으로 버틸만한 사람 몇 없다는 말도 들어서 사실 삼수 하기가 많이 망설여지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결과로 내지못한것에대해서 후회도 남을까 걱정되는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삼수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민중인데 경험해보신분들에게 삼수가 재수랑 정말 많이 차이가 나는지 이런 생각이면 안하는게 맞는건지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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