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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19: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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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수영탐 컨텐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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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실 것 같은 컨텐츠에 대한 저의 리뷰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올해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했던 2024년 4월부터 수능까지 제가 직접 풀었던 컨텐츠들만 포함했습니다. 굵은 색으로 표시한 컨텐츠는 제가 특히 추천드리는 컨텐츠들이니 참고 바랍니다. 다른 분들만큼 엄청난 양을 풀진 않았지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국어] 


(강의+교재)


- EB-Schema 독서/문학


 독서의 경우에는 EBS를 바탕으로 그 해의 수능을 대비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들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느낌의 강좌입니다. 강의의 볼륨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다수의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다 듣는 것을 가장 추천하긴 하지만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문제 풀이 부분을 일단 패스하거나 자습으로 진행하시고, 배경지식을 설명하는 부분만 듣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배경지식 부분은 일부 파트를 제외하고는 크게 머리를 쓰거나 내용이 지나치게 어렵진 않기 때문에, 자기 전이나 식사 직후와 같이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시간에 들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을 것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본인이 취약한 파트 (인문이라면 인문, 경제라면 경제..)를 우선적으로 들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본질적인 독해력이 부족할지라도, 특정 제재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으면 한결 부담감이 줍니다. 예를 들어 ‘전건 긍정 규칙’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모를지라도, p->q와 같은 도식들이 난무하는 논리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이 있다면 이번 6모의 에이어 지문을 처리하기 훨씬 수월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강좌를 돌아보면,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있는 강좌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 문학의 경우에는 해당 작품의 화소를 중심으로 한 특성과 주요한 대목들을 뽑아서 제작된 문제들을 풀이하는 강좌입니다. 선생님의 풀커리를 타는 학생들이라면 문학 문제 풀이 방법을 다양하게 연마할 수 있기에 강의를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시간이 없다면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에 대한 정보들 (EB-SPOT)과 주요 대목들만 읽어보고 넘어가는 것도 충분히 연계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능 직전에 선생님이 뽑아주셨던 대목들을 여러 개 읽고 들어갔는데, 정을선전에서 유사한 대목을 전날 읽고 갔던 기억이 나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 아수라일지라도 독서/문학 + 총정리 과제


 파이널 강좌로써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강의는 당해의 평가원 분석과 제재별 정리 + 실전 모의고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올해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제가 느꼈던 ‘찝찝함’을 정확하게 짚어주시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지에 대한 방안들을 마련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수능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가)/(나)에 경제가 나오거나, 극이 나오는 등의 상황들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 역시나 강의에서 모두 다뤄주셔서 부담을 크게 덜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강의도 강의지만 가장 만족스러웠던 학습 컨텐츠는 총정리과제였습니다. 파이널 기간에 어떤 주간지를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들이 꽤 많았는데 아수라 총정리과제가 매일매일 풀기 좋은 분량과 퀄리티여서 별 생각없이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 보고 들어가면 찝찝한 기출들이 들어있어 마지막으로 사고 교정도 해볼 수 있었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고난도 문제들도 적당히 들어있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KBS 수특/수완


 강의의 양은 많지만 집중이 잘 되지 않거나 이동시간, 자기 전 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씩 들으니 어느 순간 완강이 되어 있는.. 시의 경우에는 짧게 짧게 표상을 느끼는 느낌이였고 자칫하면 루즈해지기 십상인 소설 부분들을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재미있게 강의해주셔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 김승리의 선택 언어와 매체


 언매 유베들이 마지막으로 정리하기 좋은 강좌라고 느꼈습니다. 연계 교재나 기출문제들 중 어려운 파트들을 마지막에 총정리하기 좋았고, 예전에 배웠지만 실모 등에서 보지 않아 까먹고 있던 개념들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수가 10강 정도로 양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았고, 교재에 수록되어 있는 문제들 역시나 기출과 EBS를 적당히 연계해둔 양질의 문제들이여서 양치기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았습니다.




(주간지, N제)


- 이매진 1-8


 올해 처음으로 풀어본 상상 월간지입니다. 퀄리티나 가성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일 독서+문학 각 1Set씩, 한 권에 총 40세트가 실려있는데 매일매일 풀기에도 좋았고 한 번에 3-4세트씩 모아서 하프모의고사처럼 풀기도 괜찮았습니다. 전 문항이 연계가 되어있는 문항들이고, 독서의 경우에는 중요한 제재들은 몇 번씩 반복하여 다양한 지문들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문제만 풀어도 자연스럽게 반복적인 연계학습이 되었습니다. 문학은 수특/수완에 있는 대부분의 작품들이 교재에 실려있고, 일부 사설 문항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지들이 많지 않아 만족하며 풀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의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고 문항의 난이도도 지나치게 쉽거나 어렵지 않은 적당한 정도(이번 수능과 유사)이였기에 만약에 주간지를 하나만 추천한다면 이 교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간쓸개 Season 4-6


 시즌 6이 진행되는 시기에는 다른 과목에 집중하느라 너무 빠빠서 다 풀지 못했고, 시즌 4와 5의 문항들은 다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에 딸려오는 주간지이기에 대다수의 N수생들은 이 교재를 접해보셨을거에요. 이감 특유의 매운 맛이 나는 문항들이 한 교재 당 2-3세트씩은 수록되어 있기에 어려운 문항들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매주 긴장감을 유지하는 용도로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고, 이외의 지문들 역시나 대부분 EBS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풀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시간이 없는데 굳이 시간을 쪼개서 풀 필요는 없습니다.


- 강남대성 Crux 1-12


 대성학원 계열의 학원들에서 상반기에 제공되는 주간지입니다. 매일 독서+문학 세 세트씩 총 15세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과년도 강대모의고사K에서 선별한 문항들이 담겨있기에 퀄리티 자체는 괜찮습니다. 다만 수특이 나오기 전부터 나오는 교재이기에 연계율이 높지 않고, 시기적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기출을 통한 올바른 사고를 정립하기 이전에 나오는 교재인데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많이 높습니다. 상반기부터 출중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겐 추천하지만, 기출에 대한 사고가 정확히 정립되어있지 않은 시점부터 푸는 것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실모)


- 이감 Season 4-6


 아쉬운 회차가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퀄리티가 괜찮았습니다. 2409-2411-2506에서 이어진 문학에서의 선지 판단이 어려운 느낌을 가장 잘 구현한 실모 중 하나였습니다. 문학 문항들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문항들이 거의 없었고, 틀리더라도 기분이 나쁘다기보단 배워간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독서의 경우에는 2506의 과두제적 경영과 2511의 노이즈 지문처럼 한듯만듯한 연계의 느낌을 살리는 지문들이 많았고, 2506의 에이어와 같은 고난도 논리학 지문들을 여러 회차에 수록하여 논리학에 대한 부담감을 많은 연습을 통해 점차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2411의 영향 때문인지, 어려운 회차가 정말 많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장지문 문법 문항들, 접두사에 대해서 정확히 암기하고 있지 않으면 틀리는 문항들, 지나치게 세부정보들을 요구하는 매체 등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풀 때 기분이 썩 좋았던 것 같진 않은데, 결론적으로 올해 수능에서도 태어나서 처음 보는 장지문 문법 문항(35-36)과 세부정보를 빡빡하게 묻는 매체 문항(44)가 나왔음을 고려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돌이켜 볼 때, 한 번씩 너무하다 싶은 선지가 나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국어 실모들 중에서는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 강대모의고사K 국어 1-12


 이감과 마찬가지로 문학에 힘을 많이 준 회차가 많았고, 어려우면서도 깔끔함이 느껴졌습니다. 대다수 회차들에서 독서 역시나 나쁘진 않았지만 일부 회차에서 너무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실전 모의고사에 취지에 비추어 볼 때 너무 쉽다고 느껴지는 문항들이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늘 적당한 난도를 유지했던 것 같네요. 너무 심한 불인 회차들이 많았던 올해 국어 사설 컨텐츠들 중에서 그나마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연습할 수 있는 시험지들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 상상 파이널 패키지 10회분


 독/언/문이 고루고루 다 어려웠습니다. 1컷이 90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일부 회차에선 1등급 컷이 80점이 뜰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독서의 경우에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문의 서술에 논리적인 비약이 있거나, 너무 과한 추론을 요구한다고 느껴지는 회차는 얼마 없었습니다. 일부 선지에서 리트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고 느끼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경향성은 지문보다 선지로 변별하는 경향이 강했던 올해 수능과도 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문학의 경우에는 꽤나 많은 회차들에서 어렵기만 하지 않고 답지를 보아도 기출에서의 변별 방식과 차이가 꽤나 있어 납득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간을 재고 푸는 것에 비하여 연습이 온전하게 되지 않는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언어 문항이 까다롭긴 했지만 늘 깔끔하게 풀렸던 것 같습니다. 내년 상상 모의고사의 경향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올해의 경향이 유지된다면 시간이 꽤나 여유로운 최상위권 학생들을 제외하면 큰 도움을 받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승리 실전 모의고사


 매년 퀄리티가 상승한다고 느꼈던 모의고사입니다. 지문 구성이나 선지의 변별 방식에서 진하게 평가원 기출 문제들이 느껴졌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특정 지문이나 문항이 떠오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독서 문항들의 퀄리티가 특히나 좋았고, 문학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많이 어려운 회차와 쉬운 회차가 무작위로 섞여 있어 다양한 난이도를 연습해보기 좋았습니다. 김승리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라면 수업에서 말씀하시는 내용과 상당부분 연결되기에 풀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 바탕 파이널 패키지, Keep 바탕 모의고사

 

 많이 어려웠던 다른 실모들에 비해서 많이 쉽다고 느꼈습니다. 대다수의 회차들이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시험장에서의 빡빡한 상황을 체험해보기는 다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독서, 문학, 선택과목 모두 문항 자체는 논란의 여지 없이 깔끔하다고 느꼈고, 연계 학습에 도움이 되는 지문들도 꽤 있었습니다. 다만 어려운 맛을 좋아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나 24수능과 유사한 빡빡한 타임어택을 맛보기 원하는 학생들보다는, 후반기에 자신감을 충전하고 싶은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국어 영역

 

 평가원의 트렌드를 잘 반영한다고 느꼈습니다. 6모 이전에는 불문학을 통해 2409, 2411의 경향성을 여러 번 연습할 수 있었고, 6모 이후에는 다시 어려워진 독서와 어려워진 시험지 운용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이다 보니 지문과 문항의 논리들이 타 모의고사에 비해 매우 깔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N수생들이 선택의 여지 없이 풀게 될 모의고사가 되겠지만, 꼭 더프를 현장에서 응시하지 않을지라도 따로 구해서 풀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 



(강의+N제)


- Bridge/Bridge 전국 


 시대인재 학원에서 매주 두 회차씩 제공되는 준킬러 하프모의고사입니다. 다만 실제 수능의 11-14라인보다는 준킬러 라인이 훨씬 빡빡하고, 미적분 문항들은 킬러라고 할 정도의 문항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2등급 이하의 실력이 애매한 학생들보다는 1등급 이상의 상위권 학생들이 풀어볼 때 가장 학습효과가 잘 발휘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40-50분 정도의 시간을 잡고 풀 때 적당한 타임어택을 느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컨텐츠들 중 하나입니다.


- Accelerator/Accelerator 전국


 시대인재 학원에서 상반기에 매주 5회차(공통 3회분/미적 2회분)씩 제공하는 테마별 N제입니다. 하프 모의고사인 브릿지와는 다르게 매주 테마별로 선별된 문항들이 제공됩니다. 난이도는 쉬운 4점부터 시험지에서 보기 어려운 킬러까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고, 브릿지에 있는 문항들보단 평균적으로 난이도가 더욱 높고 낯선 문항들이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컨텐츠들을 많이 푼 것이 올해 수능 20번과 같은 당황스러운 형태들에 겁먹지 않고 대처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습니다. 다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 가장 도움이 되었던 파트는 수1이였습니다. 삼각함수, 지수-로그 함수 등에서 어떻게까지 문제가 어렵게 나올 수 있는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FLOW

 

 시대인재 학원에서 상반기에 제공되는 과목별(수1, 수2, 미적분) N제입니다. 테마별로 나누어서 실전 개념과 대표 기출문항, 변형 문제들이 제공됩니다. Flow에 수록되어 있는 문항들은 낯선 문제들보단 기출이 떠오르는 문항이 많아서 기출에서 요구하는 사고들을 반복적으로 하며 체화시키기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느껴졌고, 옆에 있는 ‘Insight’를 살펴보며 사고를 교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 교재는 제가 풀기에는 익숙한 문제들이 너무 많아 학습용이 아닌 과외용으로 사용하였는데, 실력이 높지 않았던 제 과외 학생이 이 교재를 학습하며 실력이 많이 늘었었습니다. 1컷이 간당간당하거나, 이제 막 기출을 한 바퀴 돌린 학생들이 학습하면 도움이 될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 Shortcut


 시대인재 학원에서 하반기에 제공되는 과목별(수1, 수2, 미적분) N제입니다. Flow와 비슷하게 테마별로 나누어 실전 개념과 낯선 문제들이 제공됩니다만, Flow에 비해서는 낯설고 어려운 문제들의 비중이 많이 높습니다. 특히나 미적분 문항들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도 많이 낯선 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241128과 같이 발상을 요구하는 문항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교재를 통해서 실력을 많이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Circuit 1-48회

 

 대성 계열의 학원들에서 상반기에 제공하는 하프 모의고사 형식의 N제입니다. 브릿지와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서킷이 조금 더 실전과 가까운 난이도였습니다. 지나치게 어렵거나 낯선 문항들보다는 언제든지 시험지에 나올 수 있는 문항들을 반복적으로 연습한다는 느낌이였고, 1컷 정도의 점수에 걸쳐있는 학생들이 풀었을 때 견고한 실력(틀리지 않을 문항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최상위권 기준으로 30분 정도의 타임어택을 걸면 꽤나 빡빡하게 느껴지는 하프 모의고사였고, 1컷 근방에 있는 학생들은 50분 정도의 타임어택을 걸면 실전에서와 유사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강기원T 라이브 수업


 단순한 문제 풀이보다는 문제를 독해하는 태도를 만들어주는 수업입니다. 처음에는 내용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느껴질 수 있지만 똑같은 내용을 일 년 내내 반복하기에 나중에는 해설을 듣기 전에 어떤 말을 할지 상상이 갈 정도로 체화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Step2부터 합류하여 Step1에서 설명하는 미적분 내용들을 제대로 듣지 못했음에도, 서바이벌 시즌 초반부에 설명하는 개념+문제 풀이와 이를 반복한 서바 해설 강의들을 통해서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대부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92점 이상이 나오는 굳건한 1등급 학생들이 들어도 얻어가는 내용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Assignment


 1주일에 한 권씩 배부되는 강기원 선생님의 주간지입니다. 막판에는 쌓여가는 실모들에 치여 다 풀진 못했..지만 빡빡한 계산, 발상을 요구하는 문항, 킬러문항 등 다양한 문제들이 담겨있는 퀄리티 좋은 N제를 매주 한 권씩 제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Accelerator와 비슷하게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낯선 형식의 문제들이 많이 담겨있기에, 올해 수능 20번과 같이 시험장에서 처음 볼 때 당황스러운 문항들을 잘 풀어내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장재원T 라이브 수업


 서바 모의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정규 수업이 아닌 실모 해설 수업이기에 시험지 운용이나 실전 문제 풀이 Tip들을 중심적으로 설명해주셨고, 이차함수 베이스의 넓이 계산 문제나 미분 가능성 문제들을 대하는 팁들은 준킬러 문항들을 빨리 털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정수 문항이나 점화식 문항을 대하는 태도에 관련하여서 여러 번 반복적으로 말씀하셨는데 결론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정수 조건이 사용된 문항, 점화식을 주제로 한 킬러 문항이 나왔다는 점을 되돌아보면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 Lobbyist


 장재원 선생님의 주간지로, 선생님 자작 문항들과 시대인재 북스의 출판 교재들 중 선별된 문항들이 매주 30문항씩 제공됩니다. 저는 모의반을 수강하여 수1/수2의 내용만이 들어있는 주간지로 학습하였지만, 정규반에서는 미적까지도 들어있는 주간지를 주신다고 합니다. 난이도 자체는 꽤나 높고, 형태가 낯설거나 귀찮은 문제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정수 조건이 들어있는 문제, 개수를 세는 문제, 최대/최소를 구하는 문제, 모두 구하는 문제 등이 많이 들어있었고, 이 때문에 학습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니 발상을 요하는 문항들을 많이 푸는 것보다 이런 교재로 학습했던 것이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내년도 수능이 24학년도 수능처럼 발상을 요하는 형태일지, 올해 수능처럼 바짓가랑이를 잡는 형태일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지만, 최소한 조금 귀찮은 문항일지라도 거르지 말고 모두 풀어봐야 한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 설맞이 아카이브 미적분

 

 10월달에 갑자기 미적분이 불안해져서 부랴부랴 구입해서 풀었던 교재입니다. 전반적으로 ‘맛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문항들이 참 많았고, 241128이나 240628처럼 꽤나 높은 수준의 발상을 요구하는 문항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치환적분 쪽에서 항등식을 조작하는 파트가 가장 흥미로웠고, 불안했던 저의 적분 실력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올해 수능 28번을 어렵지 않게 풀어낼 수 있었고요. 저는 마지막에 풀었던 교재이지만 상반기에 N제를 통해 상방을 높이는 공부를 할 때 더욱 도움이 될만한 교재라고 생각하고, 문항의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기에 이를 참고하여 선택적으로 푼다면(물론 다 푸는 것이 가장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최상위권부터 중상위권까지 모두 효율적인 학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지인선 N제 2025


 킬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는 하프 모의고사 형식의 N제입니다. 준킬러는 익숙함과 낯섦이 적당히 공존하는 형태였고, 킬러는 난이도가 높은 문항들도 다수 들어있어 실력의 상방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241122에서 등장한 정수 조건들을 활용한 문항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여러 번 깨지면서 면역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유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까지 이렇게 좋은 문항들을 무료로 배포해주신 지인선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의고사)


- Killing Camp Season 1, 2


 최근의 평가원처럼 구성이나 난이도의 변주가 커서 12회차 모두 긴장감을 가지고 풀었던 것 같습니다. 24수능의 특징이였던 ‘무난한 공통, 어려운 미적분’이라는 형식을 여러 번 경험해보며 현장에서 미적분이 어려울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해볼 수 있었고, 특히나 작년 6월부터 하나의 트렌드가 된 어려운 수열의 극한 문항들을 거의 매 회차에서 맛볼 수 있어 241129와 같이 빡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 251129와 같이 케이스 분류와 꼼꼼함을 요구하는 문항들까지도 자신있게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준킬러로 변별하는 형태’ 역시나 시즌 2에서 여러 번 경험해볼 수 있었고, 낯선 문항들도 많이 포진하여 있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Survival 1-28회 


 작년에는 무난하게 내던 서바이벌이 올해는 미쳐 날뛰는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1컷이 84점을 넘는 회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회차가 수능 이상의 난이도였습니다. 23수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빡빡한 준킬러 라인’, 24수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발상을 요구하는 킬러 문항’과 ‘어려운 미적분 문항’이라는 경향성이 한 시험지 안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 수학에 자신감이 있는 학생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습니다. 낯설고 신선한 발상을 요하는 문항들이 많아 모의고사임에도 불구하고 N제를 푸는 것처럼 상방을 높이는 공부를 할 수 있었고, 거의 모든 회차들의 퀄리티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수학 모의고사를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서바를 꼽겠습니다.


- Survival 전국 1-18회


 서바가 발상을 요하는, 낯선 문항들로 변별하는 느낌이였다면 전국 서바는 계산의 지저분함으로 변별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서바가 24수능과 비슷한 느낌이라면 전국 서바는 25수능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킬러 라인에서 거저 주는 문항이 거의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계산이 아주 빡빡했고, 시간 안에 다 풀기 어려운 회차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의고사를 풀면서 한 번에 정확하게 계산해내는 실력이 많이 길러졌던 것 같고, 이는 올해 수능에서 난무했던 최대-최소 조건이나 정수 조건 등을 당황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풀어내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 Survival 리부트 1-18회

 

 작년 서바에서 본 문항들이 많았고, 실전 연습에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질 정도로 난이도가 많이 낮았습니다. 한 시간이 넘게 걸린 회차는 정말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과년도 시대컨을 풀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어차피 다 처음 보는 문제라 상관이 없겠지만, 2년 연속 시대컨을 푸는 학생들이라면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모의고사였던 것 같습니다.


- 강대모의고사K 수학 1-32회


 회차별로 난이도가 상이했습니다. 가형 킬러 수준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정말 많이 어려웠던 회차도 있었고, 익숙하여 시간이 많이 남는 회차도 있었습니다. 11-14의 공통 준킬러 라인에 낯선 문항들(특히 수학1 소재)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시험지 운용을 연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2411의 경향이였던 ‘어려운 미적분’의 형식을 차용하여 많은 발상과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들도, 250630처럼 ‘낯선 미적분 문항’의 형식을 차용하여 당황스러움을 경험시켜주는 문항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올해 29번과 30번처럼 낯선 문항들도, 올해 9모 30번처럼 많은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들도 현장에서 익숙하게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수학


 강대모의고사K에 비해서는 정제되어 있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매 회차마다 ‘이게 뭐지?’ 싶은 문항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유난히 긴장을 하는 더프날이여서 그런지 시간 관리가 어려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회차는 9월 더프인데, 이 시험은 무보정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까지 내려갈 정도로 매우 어려웠습니다. 인상 깊은 점은 이 더프 시험에서 최대/최솟값, 정수 조건, 개수 세기 등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하여 당시 수험생들 여론이 많이 좋지 않았었는데, 결론적으로 수능은 이 더프와 가장 유사하게 출제되었다는 점이였습니다. 한 번 경험해본 느낌이라 그런지, 수능에서는 처음 9월 더프를 풀 때 보다는 훨씬 더 능숙하게 문제들을 풀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문항이 많이 어렵고 지저분할지라도 이상한 문항은 없으니 참고 풀어보시길 권합니다.



[영어] 


 오랫동안 유기하다가 모의고사만 후반부에 몰아서 풀었기에, 앞의 국어/수학과는 다르게 모의고사에 대한 리뷰들만 남기겠습니다.


(모의고사)


- 이명학 실전 모의고사


 모든 회차가 2506에 맞추어진,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모의고사였습니다. 빈칸, 순서, 삽입 문항들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어렵고, 1등급이 나온 회차가 거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결론적으로 수능을 보고 나니 가장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는 바로 이 모의고사였던 것 같습니다. 평상시에 매우 어려운 지문과 선지들로 연습하다 보니 수능장에서는 지문이 술술 읽히고 정답도 막힘없이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꽉 맞추어 들어오던 시간도 수능장에서 남았습니다. 내년도에도 이 모의고사가 이 난이도로 나올진 모르겠으나, 정답 논리와 문항 퀄리티 모두 매우 뛰어나니 수능을 보기 전에 하나의 모의고사만 푼다면 저는 이 모의고사를 추천드리겠습니다.



- 서바이벌 모의고사/서바이벌 전국 모의고사 1-14회


 모의고사 난이도는 들쭉날쭉하여 어려운 수능, 쉬운 수능 모두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2409 이후로 굳혀진 ‘지문’보다는 ‘선지’를 통해 변별하는 형식이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은 느낌이였습니다. ‘지문’이 어렵고 ‘선지’에서의 판단은 무난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순서/삽입 문제들은 최근의 경항인 ‘소재 연결성’을 통해 판단하는 구성이 많았고. 정답 논리 또한 깔끔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 기적 모의고사


 시대인재의 조정호 선생님이 출제하는 모의고사입니다. 서바이벌에 비해서 2409부터 이어져온 지문 중심의 변별이라는 트렌드가 잘 반영되어 있고, 이명학 실전 모의고사와 비슷하게 불맛을 주는 회차들이 많아 영어라는 과목에 꾸준히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리학2]


(N제)


- 강대 Crux 역학편 (1-3권)


 전자기보다는 역학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기에, 역학 문항이 수록되어 있는 1-3권만 풀었습니다. 수능과 비슷한 문항들도, 수능보다 한 차원 높은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들도 다수 수록되어 있었고 가격에 비하여 퀄리티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포물선 문항들에서 벡터를 통한 풀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해보기 좋았고, 평형에서 가장 어려운 유형인 ‘평형이 깨지는 순간’을 다루는 문항들이 많아 해당 유형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 강대모의고사K 물리학2 1-32회


 작년에 풀었던 서바이벌에 비해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이 적었고, 평가원의 난이도와 유사했습니다. 물2 실모들을 풀다 보면 일부 실모들에서 3페이지부터 지나친 난이도의 문항들을 대거 포진시켜두는 경우가 많은데, 강K는 대부분 회차가 평가원 모의고사처럼 쉽게 풀 수 있는 문항들은 쉽게 넘어가게 만들어 주고, 몇 문제들에만 포인트를 주는 형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올해 풀었던 모의고사들 중에서 가장 수능과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만약에 하나의 컨텐츠를 추천한다면 저는 강K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 Lapis Lazuli 모의고사 5회분

 

 시대인재 북스에서 판매했던 물리학2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강K와 유사하게 너무 지나치지 않은 난이도로, 다양한 컨셉의 시험지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문제도 문제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상세한 해설이였습니다. 시중 강의들에서 접하기 어려운 속도 벡터, 변위 벡터 등을 자세하게 풀어 설명해주는 해설이 많아, 속도 벡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는 컨텐츠라고 느꼈습니다. 내년에도 출간될지는 모르겠지만, 출간된다면 풀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메가스터디 Quel 모의고사 5회분

 

 개인적으로 24학년도 퀄모 물2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 퀄모 물2는 퀄리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부 회차는 23수능이 떠오를 정도로 타임어택이 빡빡했고, 개별 문항들에서 배워갈 점들도 많았습니다. 메가스터디에서 배기범 선생님의 해설 강의도 제공되기에. 배기범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학생들이라면 풀어볼만할 것 같습니다.


-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물리학2

 

 개별 문항들의 퀄리티는 좋았지만 10월 더프와 같이 몇몇 시험지는 너무 과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가 꽤나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 시험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풀어서 만점을 받은 적은 두 번밖에 없었고, 나머지 회차들은 시험 시간 내에 문제들을 다 풀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물2 실력이 매우 뛰어나지 않은 분들이라면 더프 점수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일단 실전처럼 풀어보고 시간 내에 풀지 못한 문항들은 N제처럼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생명과학2]


(N제)


- Uaa 프로모터 


 기출 문항들을 변형한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는 N제입니다. 출제자가 기출문제를 모티프로 하여 문제를 냈고, 어떤 논리를 활용하여 문제들을 풀어야 할지 자세히 수록되어 있기에 생2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 이 교재를 통해 학습하고서 기출을 풀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유베이기에 해설지를 중심적으로 활용하는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제가 처음 생2를 준비하던 24 시즌에는 프로모터를 통해 기본적인 실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기해분이나 엣지가 없더라도 프로모터의 해설지와 기출을 엮어서 학습하신다면 충분히 생2 만점을 받으실 기초 실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Uaa 어댑터


 12문항 정도를 엮어서 하나의 하프 모의고사의 형식으로 만들어둔 N제입니다. 생명과학2는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가 매우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이고, 처음 실모를 풀어보면 충격적인 점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N제와 실모의 괴리를 줄여주는 좋은 교재가 바로 Uaa 어댑터라고 생각합니다. 25-30분을 잡고 한 세트를 푸시면 실전과 비슷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푸실 수 있고, 프로모터와 마찬가지로 해설이 매우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기에 해설을 보시면서 본인의 사고 과정을 피드백해보시면 실력이 많이 늘 것입니다. 상반기에 실모를 풀기 전, 학습하고 넘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Uaa Litmus


 기출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문항들을 다루는 N제로, 사실상 생2에서 이 교재에 수록된 문제들보다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문제 한 문제가 턱턱 숨이 막히고 특히 코돈 문항은 10분 안에 푼 문항이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생2의 경향성을 고려해볼 때, 국수영에서 완전히 안정적인 점수를 만들어두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굳이 이정도의 난이도까지 풀어야 할까?에 대해서는 살짝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 정수민T Time Attack


 제재별로 정리한 버전과 하프 모의고사로 만든 버전 두 가지가 모두 존재하는데(배기범T 3순환과 유사한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하프 모의고사 버전만을 풀었습니다. 문항들의 난이도는 기출을 변형하거나, 그보다 살짝 어려운 정도였습니다.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데 있어 적당한 수준의 난이도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요즘에는 잘 나오지 않는 유형들(니런버그 실험, 원형 제한효소) 등이 꽤 많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실모)


- 강대모의고사K 생명과학2 1-32회


 필수 시절만큼이나 어렵진 않은, 요즘 난이도에 딱 맞는 실모였습니다. 코돈이나 복제추론 등의 난이도가 지나치게 어렵지 않아 실제 수능을 준비하는 것처럼 시간을 재고 풀기에 적절했습니다. 비킬러 문항 선지들에서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지점들을 쿡쿡 찔러주는 문항들도 많아 개념을 점검하는데에도 용이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 평가원에서 거의 일관되게 나오는 14+6의 구성이 잘 지켜지지 않고, 킬러 문항을 4-5개만 배치한 회차가 많았다는 점이였습니다.


- Uaa Synopsis 모의고사 4회분


 상반기에 나오는 기출 변형 모의고사입니다. 아무래도 상반기에 출시되는 모의고사이다 보니 직전에 치러진 24학년도 수능의 형식과 비슷한 문항들이 많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설이 자세하여 24학년도 수능을 다양한 형태로 여러 번 복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난이도는 24수능, 25수능과 딱 비슷한 정도로 최근에 치러지는 수능을 준비하는데 가장 적절한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생2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이라면 이 실모를 출시되는 시점에 바로 풀지 마시고, 아껴두었다가 하반기에 트레일러와 함께 푸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Uaa Trailer 모의고사 10회분


 올해 6/9모를 반영한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시즌 1-2-3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졌고, 대부분의 회차가 25학년도 수능보다 어려웠고, 시즌3의 일부 회차는 23 수능이 생각날 정도로 눈물나게 어렵기도 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서의 엄청난 현장감을 고려할 때 이 난이도의 시험지로 꾸준히 연습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지점은 6모와 9모에 나왔던 함정형 문항들을 다시 한 번 리마인드시키고, 평가원에서 사용한 코돈 문항의 논리를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해 평가원을 다양한 방향으로 복습할 수 있게 구성했다는 점이였습니다. 문항을 개별적으로 꼼꼼히 보았을 때도 얻어갈 점들이 많기에 복습용 N제 또한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학습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나의 컨텐츠만을 추천한다면 저는 Uaa 트레일러 모의고사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 메가스터디 Quel 모의고사 5회분


 모든 회차가 올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세팅되어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실력이 그리 높지 않은 학생들이라면 이 시험지를 통해 시간 운용을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으나, 최상위권에 위치한 학생들이라면 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어렵게 출제되기를 기대합니다.


-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생명과학2


 개념형에서 너무 지나친 지엽을 물어보는데에 반해 추론형은 너무 맥이 빠지는 느낌으로 풀리는 문항들이 많아(특히 코돈 문항이 그랬습니다.) 평가원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해당 시험에서 비킬러 문항을 평소보다 많이 틀리거나, 비킬러 문항 때문에 시간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은 학생분들은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풀었던 컨텐츠들에 대한 리뷰가 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컨텐츠나 학습법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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