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개진 상위권, 정시는 어떻게 대비하나
그해 실질적인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예상과 어떻게 벗어나 있나 입니다.
올해와 과거의 수능 차이는 수능 이후 예상에서 라인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를 잡지만
세세한 라인은 평가원 발표 이후로 미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학 표점이 예상보다 내려와서 라인이 바뀐 상위권 수험생이 있을듯 합니다.
국어의 최고 표점은 많이 줄어들고, 3등급까지의 표점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수능이라는 것이 국수의 비중이 큰 관계로
어려운 시험에서는 한 문제 더 맞는 것이 큰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올해와 같은 시험에서는 한 문제의 실수가 지원할 학교를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분포도의 모양이 올해 시험이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쉬웠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문제의 실수가 작년보다 더 많은 등수가 내려 가게 함을 보여 줍니다.
수학 시험의 특성 상 난이도에 따라서 최고 표점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과목입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거나 쉽거나 평균을 유지해주는 일정한 인원의 수학 포기층이 있어서 입니다.
올해의 가장 큰 변수 중 하나가 수학 표점 차이의 촘촘함입니다.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자연계 상위권에서는 수학의 실수 하나가 큰 변동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예측에서 4점 정도 최고 표점이 하락했다는 것은 기존에 잡은 라인의 큰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위권 아래에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최상위권에서는 안정적인 지원이 스나로 바뀌는 등 큰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중간층 이상이 윗 쪽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서의 전략적 지원을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작년보다 1등급 비율은 늘었지만 1,2등급이나 1,2,3등급 비율은 줄어 들었습니다.
실질적인 영어 반영비가 적다 하더라도 올해 정시는 영어 등급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겁니다.
메디컬의 경우는 영어 1일때 안정적인 학교들이 영어2가 되면서 지원 불가 학교로 예년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25학년도의 사회 탐구의 표점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응시 인원이 많은 과목에서 올라간 정도가 더 심해서
사탐의 영향력이 중요하지 않았던 학교들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탐구 때문에 교차가 빈번히 일어났는데 올해는 교차가 많이 일어 나기 어렵고 오히려 가산만 없다면 역교차까지도 일어날듯 합니다.
사탐과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서 표점이 많이 내려오고 백분위 또한 분리한 과목이 많아 보입니다.
2과목의 응시 인원이 적어서 지구과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과목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성적표를 받으면 이제야 정시는 시작입니다.
충분히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내일 합불이 확정되는 것도 아니고
여기저기 큰 그림으로 보면 본인의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생길겁니다.
너무 고생하셨고 내년에는 다 원하는 대학 진학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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