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번 보며 느낀 수능에 관한 몇가지
1. 수능 표본은 차원이 다르다
어중이 떠중이들이 많이 껴있는 여타 학평 모평들과 다르게
수능은 한 새끼 한 새끼가 진심이라
항상 등급컷이 우리의 예상을 상회하더라.
수능에서 실채점 컷이 "예상보다 낮다" 싶은 케이스는 지난 3년간의 모든 과목 모든 시험을 통틀어 24수능 국어 말곤 본 적이 없다.
2. 수능 시험장에선 '무의식의 나' 가 나온다
사람은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사고가 제한될 정도로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선 이 무의식이
행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다.
내가 시험장에서 써먹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각종 도구? 행동강령? 스킬?
실제로 인생이 걸린 수능 시험장의 압박감 속에 종이 치면
다~ 까마득히 잊고 내가 평소에 하던 습관대로 본능대로
문제 풀게 되더라.
수능 시험장 가본 사람들은 알거다.
3. 수능 끝난다고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수능 대박나서 기쁜것도 오래가지 않고 수능 망쳐서 우울한것도 살다보면 희미해진다.
수능 공부할땐 "수능 끝나면 난 꼭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라는 식으로 여러 희망찬 버킷리스트와 인생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수능이 끝나 무료함 속에 본격적으로 던져지게 되면 달려오던 목표가 사라졌다는 어색함에서인지 내 할 일이 손에 쉽게 잡히지 않더라.
그때 세웠던 버킷리스트가 뭐였는지 기억해내기도 힘들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개 야하네요 16
네
-
대학 원서 접수도 못해서 울었어 하 시불 정시 차별을 철폐해라
-
변호사 인식이 더 좋은거 앎 “”내 상황에서“” 더 괜찮은 선택지가 뭔지...
-
한의사되서 레이저 쏘는게 가성비 잇지않나
-
여붕이가 좋아요 7
-
생긴것도 개못생긴게 포획률도 뒤지게 쳐낮네 에쁘게 키워주려해도 나오질 않는데 ㅅㅂ
-
머야 왜 2시야 1
어쩐지 리젠 뒤졋더라
-
애교 부리기 13
-
올해는 자소서 쓰기에 시간적으로 좀 그래서 안썼는데 이거라도 써볼걸 하고 후회함...
-
약간 재밌을거같은뎅 실력 상승에도 도움될지도??
-
시립공 1학년 마치고 군수해서 지금 기준 한양대 도시공 6칸 정도 뜹니다. 나이가...
-
과를 그쪽으로 가보는것도 나쁘지않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산타가저에게선물을주고갔으면좋겠어요
-
아직도 나는 2
복학 정시원서 무휴반 이 세가지 중에서 확실하게 선택을 못하고 있음뇨
-
투표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부디.
-
수능 ㅈ박았습니다 고민있습니다... 제발 한번만 도와주세요 2
올해 수능 본 현역인데요 제가 이번 수능 ㅈ박았습니다.. 14222 맞았습니다 슈발...
-
머릿속이 엉망진차아아아앙❤
-
뭐 몇년동안 해야 주는 거임? 그게 아니면 올해만 좀 열어주고 내년엔 다시 닫을 수도 있자네
-
3모 31356 6모 43456 9모 53467 수능 54576 재수 vs 편입...
-
어깨빵 4
ㅎㅎ
-
1월에 오겠음뇨
-
안 했으면 좋겠음 특히 성적인 거 당사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불쾌 +...
-
저는 ㅆㅅㅌㅊ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노숙자 되기가 힘들다고 하잖아요 연봉...
-
히히
-
ㅇ. 26
. 약속은 지켰다
-
카이스트 찐초 2
걍 찔러봄 어차피 안되면 말고임
-
그 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그럼 국내에는 농사할사람이 싹 사라지는 건가.. 흠
-
그 전에 전복 사진 올렸던 분 그냥 남초식 드립이니까 웃고 넘겼어야 하는 생각이.....
-
이거 선착순이 늦은거죠?나이 어려서 까인거 아니지요
-
으흐흐으흐흐
-
남자가 임신 불가능하단 건 어케 안 거지
-
예를 들어서 :작년까지 100명대 뽑다가 >올해부터 3~4명으로 변경 이런 경우는...
-
앉아서 자야되는 수준인강ㆍ니
-
지금 상태보면 모집요깅 발표 후에 대선 치뤄질 것 같은데
-
2만원 잇는데 종목 추천해주세염
-
먼가 상대방에게 의존하게되고 급해질거같음… 가뜩이나 자존감 낮고 불안해하는데ㅋㅋ
-
마더텅 자이같이 종이 질 이상한거 말고 풀이 공간 넉넉한거 ㅣ요!!
-
차피 설대 쓸거라 상관없긴 한데 커뮤에선 지사의 이상이라 그러고 시컨은 설낮공이라 그러네….
-
리게티 한때 사랑하고 맨날 챙겨보고 같이 평생 갈것처럼하다가 5달라에서 익절하고...
-
한국어 학습 가능?
-
딱 10만 됐을 때 캡쳐하고 싶은데 자고 일어나면 10만 넘었을것같아서 슬프네
-
뻘글 아님) 7
고양이 2마리 vs 강아지 1마리맞짱 뜨면 누가 이기나요
-
풀이가 이해 못할거같아서 암기해야할거 같은데 어떡하죠
-
난 일말의 희망도 없다고..
-
냥 3
냐앙
-
밀리의 서재에 1
월붕님의 나의 삼수일기가 있네요 한번 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구만
-
근데 아직 0
학교별로 26정시모집요강 안나오지않았나? 과탐 가산점이 3퍼인지 5퍼인지 어케알아여...
-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애초에 한 활동이 독서 두개 엮기랑 토론한거라 다...
4. 수능 땐 오히려 긴장돼서 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의식의 나새끼는 막판 5분에 문제를 쳐 바꾸더라구요
저도 이런놈이 나올줄은 몰랐음
꼭 수능장만 가면 무의식의 비아가 사칙연산 삑사리를 냄
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임
수능 잘볼라면 무의식까지 교정해야하나요
2번 무의식 관련해서 추가하자면
사실 수능장에 스킬 행동강령 가져가는 방법이 몇가지 있고 저는 했습니다.
나중에 무의식론 구체화해서 좀 써봄
무의식의 나가 속력이 같은을 다른으로 읽어버렸다
2번 ㄹㅇ임
2는 특히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