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3명 살린 엄마…"천사 돼 지켜달라" 막내딸 편지
2024-12-24 11:19:23 원문 2024-12-23 20:26 조회수 1,312
자녀 세 명을 둔 4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하늘로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박혜은(43)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다. 또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명의 회복도 도왔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유족은 고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늘 어려운 사람을 나서서 도왔고, 생전 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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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의 10살 막내딸 이지민양은 엄마를 향해 "천사가 돼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