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최저 올려야함 ㅇㅇ
아님 가장 ‘공정한’ 제도 100퍼 도입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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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파이팅!
입시에서 고려해야하는 요소가 공정만 있는건 아니에요
여러가지 요소중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가치인건 맞지만 그거 하나만 있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수능 100%면 자퇴율이 폭증할텐데 그 점도 염두해야죠
방지할려면 20년 전처럼 정시에 내신반영하고 면접보고 해야될텐데 그런걸 바라시는건 아니시잖아요
자퇴에 대한 우려는 저도 십분 공감합니다
다만 내신 자체가 공정성이 심하게 훼손되었어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량 평가가 이루어져야하지만
지금은 뭐 지역에 따라 5등급이 1등급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도 일어나니
솔직히 정상은 아니죠;;
그 점을 보완하는게 수능최저와 면접 아닐까요?
수능 최저는 너무 심하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2합5인가? 를 맞추면 상위 대학을 갈수 있는데
수능으로 가려면 2합5는 커녕 4합8은 맞춰야합니다
특정 과목을 완전히 배제할수 있는것도 너무 큰 메리트고요(ex 메디컬 최저 3합4)
면접은 정량평가가 불가능하고요
갠적으로 최선의 해결방법은 최저를 합리적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디컬4합5
연고대 4합8
서성한 4합10
중경외시 4합11 이정도..?
그러면 왜 대학들은 2합5 같은 낮은 최저를 맞추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학생이 내신 성적으로써 증명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요? 연고대를 교과로 갈려면 소위 말하는 ㅈ반고에서 내신 1점대 초중반을 맞아야 하는데 저는 이정도면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는 이 좋은 내신에 더해 심층면접을 뚫어내야 하고요
ㅇㅈ 그리고 공정도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기도 함
동일한 시험을 동일한 시간에 치루는데
절차상으론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이 그 제도를 운영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고에서 내신 1점 초중반을 맞추고 낮은 최저를 뚫는 실력과 수능에서 누적 4퍼센트 정도를 맞춰 연고대를 가는 실력을 비교해보았을때
전자가 상황이맞는다면 압도적으로 낮은 실력으로 입시에 성공하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입니다
입시는 학업실력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합니다
왜 압도적으로 낮은 실력인가요?
절대적인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서 ’입니다
제가 컨설팅에서 본사례로는 모고1인데 내신이 5인 학생도 있었고
지방에 있어 수학이 5인데 내신이 1 이여서 내신으로 한양대간 학생도 보았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게 '내신은 1이지만 모고가 5면 그건 압도적으로 실력이 낮은 것'이라고 하시는데 여기에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는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내신 1을 맞기 위해서 그 학생이 성실하게 노력해서 범위 내의 부교재 문제를 외운다던지 하는 노력이 있을 수도 있고요
성과를 측정하는데 지적 능력을 중심으로 보는 관점도 있으면 성실도를 중심으로 보는 관점도 있고 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모의고사는 전국 단위의 시험입니다
개인의 실력을 알아보기엔 가장 좋은 지표입니다
이것이 5등급이 나온다면 실력이 부족한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실성을 평가하는데 내신이 좋은 지표가 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다만 수능으로도 성실성은 충분히 반영하여 평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모고 5등급이면 한양대라는 대학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것은 맞다고 생각하나, 그런 이상치를 가지고 내신 시스템에 문제제기를 하는건 좀 비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신 시스템이 완전히 취지부터 잘못되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객관성이 떨어지는 측면에서 일부 개선(최저상향) 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998님과의 대화로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 입시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봅니다
수능 100%라는 주장에서 시작하여, 최저 상향이라는 비교적 온건한 주장까지 내려왔네요
최저 상향이라면 저도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바입니다
결과로서의, 절차적인 부분에서는 공정이 맞는데
그 과정에서는 잘 모르겠긴 해요
참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과정까지 고려한다면
다만 절차의 공정성은 반드시 확보되어야합니다!
그건 네가..
수능이 현재 있는 제도 중에서 제일 공평하긴 하겠죠
근데 과연 제일 공정하다 할 수 있냐하면 음...
공평만을 추구한다면 수능도 감독관 억까, 장소 억까, 선택 과목 억까 등 흠잡을 만한 요소가 많은데 공평을 최우선으로 할 거면 수능 말고 100m 달리기, 동전 던지기 이런 게 더 공평하지 않나요?
기업에서는 왜 사람을 뽑을 때 시험 점수가 제일 공평하고 편한데 굳이 자소서도 쓰라 하고 면접도 길게 볼까요?
교수들이 생각하는 학교에 걸맞는 인재가 대학에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는 대학에서 대입전형으로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교육부에서 대학에 뭐뭐 하지마라 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2010년대 들어서 수능비율이 쭉쭉 준 거도 문제가 정형화되고 킬러문제 과탐 퍼즐 이런 게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랑 겹치는 것도 우연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