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25학번을 위한 흉부외과가 멸종한 이유(가치기반지불제)
흉부외과 의사가 사라진 이유는 너무 많지만 못 들어봤을 얘기를 준비했다.
25학번이라면 체외순환장치(에크모)는 들어봤을 것이다.
심장이 안 뛸 때 기계로 피가 몸 안에서 순환하도록 하는 장치다.
당연히 응급상황에 사용하고 비싸다. 유지비 제외하고 환자몸에 넣는데에만 200만원 든다고 알고있다.
문제는 에크모를 사용했는데 환자가 사망했다면 정부에서 돈을 안준다.......
그렇다면 돈에 미친 의료재단 놈들이 이 손해를 어떻게 메꾸냐? 바로 시술한 의사 월급에서 깐다.
구라같지? 나도 구라였으면 좋겠다.....
흉부외과 의사는 대형병원 아니면 취직자리도 없어서 사퇴도 못하고, 노조도 없어서 항의도 못한다
필수의료패키지를 보면 지불제도개편을 주요 과제로 삼고있다.
요즘 뉴스를 보면 가치기반지불제 가 많이 언급되는데.....
한마디로 환자가 빨리나으면 인센티브, 치료에 실패하면 패널티를 주는 제도다.
가치기반지불제가 한국에 들어오는 순간 에크모 처럼 헬적화 될거다.
아직 시행되지도 않았고 정부도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잖아? 라고 물어보면 보건복지부는 숨쉴때마다 거짓말 한다고 하신 이국종 교수님의 말씀을 들려줄 수밖에 없다.
아니 사실 의사들도 보복부가 구라치고 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라는거 안다.
출산율 0.7 나라의 건강보험 붕괴가 확정된 상황에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는거겠지
아무튼
50%확률로 살 수 있는 환자가 있는데 죽으면 치료비를 못 받는다. 너가 의사라면 어떻게 할래?
이런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해도 가치기반지불제가 시행되면 비슷한 선택을 수도 없이 해야될거다.
포르노 수준의 의학드라마에 절여저서 '의사는 환자를 절대 포기하면 안되지' 라고 생각하다가
현실의 벽 앞에서 자괴감을 느끼고 도망치는 사람들 많다.
그러니 25학번쌤들아 필의패 정독하고 지금이 의료계의 존망이 달린 위기상황임을 알고 입학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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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모 통삭감은 죽을 사람은 죽게 두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리네요.
뭘 위한 정책인지…
저런정책이 계속갈수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