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5등급인데 스블 들어도 되나요?
김범준T는 평소에 수험생 커뮤니티를 좀 챙겨보시는걸로 압니다
(오르비를 보는지는 모르겠음, 주로 현강갤 위주로 보는듯)
주로 현강에서 커뮤니티 관련 얘기를 종종 하시는 걸로 아는데 대부분은 강의가 밀려서 욕을 먹고 있다 정도의 내용입니다
하지만 인강에서도 가끔씩 언급을 하시는데
현강에서와 달리 인강에서는 인강 난이도를 주제로 얘기하시는 편입니다(인강에서 인강 밀리는 소리를 할 순 없잖아요?)
언급을 하실때마다 주로 하시는 말은
스블 문제가 어려운건 인정.
하지만 복습을 열심히 한다면 따라올 수 있을 것.
스타팅블록은 3점 문제를 풀 수 있으면 들어도 됨.
솔직히 저도 처음에는
3점을 다 풀정도의 학생이 들을 수 있다는 말이 거짓말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얼마전까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열 단원을 들어가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수열을 잘 못하거든요
15문제중에 3문제는 건들지도 못했습니다
남은 12문제도 시간을 갈아가며 겨우 풀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건들지도 못한 그 3문제에서 얻어갔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이 책에 있는 문제를 못 풀어도 상관이 없다"
앞에서 푼 12문제에서 조금씩 배운 범준쌤의 풀이를 남은 3문제에 잘 버무리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얻어갈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OT때 김범준쌤은 이렇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스타팅블록에서는 교과서 개념을 가지고 난이도를 점점 높혀 고난도 문제까지 해결한다
실제로 스타팅블록의 구성을 살펴보면 그 말에 딱 맞습니다
쉬운 문제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다음 문제에 적용한다
계속해서 적용해나가며 킬러까지 푼다
실제로 김범준쌤이 학생들이 킬러를 혼자서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아이디어를 얻고 복습하며 내것으로 만든다
이것이 스타팅블록의 진정한 목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목처럼 고2 5등급맞을 실력이면 일단 3점을 다 못맞추고ㅋㅋ)
고3 높은 5등급이라면 들을만 할거같습니다
다시말하지만 문제를 풀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못풀지만 아이디어를 얻어간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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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삐져서 안보신다네요
스블 문제가 다 풀리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들어야 할까요.. 짜피 다 풀리는데 들어서 뭐해라는 느낌으로 시간만 날리는거 같아서 여쭈어봐요
그정도면 그냥 해설지 훑고 ??하는 부분만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