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6-01-06 22:25:38
조회수 1,551

친한 친구 하나가 이번에 이민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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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하나가 이번에 미국으로 취업 이민을 갑니다.


설포카 컴공에서 학사, 석사까지 하고 군대는 모 IT 회사에서 전문 연구 요원으로 해결...

전문 연구 요원 마치고 모 전자회사로 옮겨서 초고속 과장 승진...


원래 집도 잘 살았고,

결혼도 잘 했어요.

아내가 미국 시민권자로 국내 대학 나와 외국계 회사 다니고...

신혼 집도 강남에서 전세 5 ~ 7억짜리 아파트로 들어갔고...


얼마 전 좋은 소식 있다고 해서 뭔가 했더니,

미국 기업에 취업이 됐다네요. ㅎ

이름만 들으면 다들 알 만한 좋은 곳이더군요.


연봉이 대충 15만 달러 정도 되는 모양이던데...

걔가 딱 한마디 하더군요.

"한국은 개발자를 너무 하찮게 취급해."


중학생 때까지 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 능통에,

아내는 미국 시민권자라서 자기는 영주권 신청하면 바로 나온다고...
(아내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게 취업에도 도움이 됐겠죠)

한국에서 부부가 함께 버는 것보다 많이 버니,

미국 가서 아내는 가정 주부하며 알콩달콩 잘 살 것 같습니다. ㅎ



고1 때부터 친한 친구인데,

참 잘 됐다 싶으면서도,

이제 1년에 한 번 얼굴 보기도 힘들어진다는 건 좀 아쉽고 서운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ㅎ



사족 - 미국 대기업(?)의 나이스한 서비스에 대해 듣고 놀랐습니다. 미국으로의 이사 비용 전액 지원에, 집 구하고 차 살 때까지 한두 달 간 집과 차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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