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아대 [344406] · MS 2010 · 쪽지

2011-02-01 04:43:33
조회수 2,089

누가 오르비표본을 최상위표본이라고 했던가요?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749113

합격인원 1/3될것 같은데요?  내년을 준비해야 하니깐 분명히 알고 가야 할것 같아서요.  그리고 오르비언들  용기북돋아준다고 '님은 될것 같아요... 플패..' 이런말 하면 안될것 같아요.  솔직하게  '조금 낮추셔야 될듯요.  님은 안되겠어요.'..이런말들이  오고 가야할텐데요
당장에 사탕처럼 달콤한 말이 본인의 점수를 과대평가하여 어이없는 원서질로 일년을 버리게 하는것 같아요.  물론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요.
우와  계속 계속 눈물이 나네요.  꼭 가고 싶었는데 쌰대 ㅠㅠ합격하신분들 부럽고 축하합니다.. 에고 부러우면 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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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ile · 333699 · 11/02/01 04:55 · MS 2010

    당연히 될 줄 알았던 사람들도 떨어지는걸 보고 저도 참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626~630은 정말 비운의 점수대라고밖에.. 할 말이 없네요..


    올해 표본은 비공개로 수집한 탓에 평년과는 조금 양상이 달랐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작년이나 재작년 입시에서는.. 다들 겁을 먹었기 때문에 지른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정보력이 너무 풍부해진게.. 소신지원자들에게 도리어 화가 된 거 같기도 하네요..

    이에 따라 '오르비가 과열이다'라는 인식이.. 일반적인 수험생의 심리적 불안을 압도해버리면서.. 결과적으로 고득점자들이 사회대로 빨려들어가버렸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회대가 독박을 쓰면서 다른 과들은 예상대로, 혹은 예상보다 널럴했던 듯 싶습니다

    제가 08입시부터 설포를 들락거렸는데, 수험생들이 예년과는 달라진 것 같아 무섭네요. 서울대도, 연고대도..

  • 샤아대 · 344406 · 11/02/01 05:19 · MS 2010

    맞아요. 아는게 병이라고 수능 끝나고 매일 오르비에서 살았더니 판단력이 흐려졌네요.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물거품이 되다니 ㅠㅠㅠ넘 슬퍼서 눈물이 마르질 않아요. 누가 최상위표본 아니고 반쯤 된다고만 했어도..

  • Exile · 333699 · 11/02/01 05:47 · MS 2010

    사실 알아서 병이라기보다는 님이 알고계신 정보가 널리 공유된 정보였다는게..

    내년에는 고속성장님 같은 분이 나타나면 좀 말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고속성장님께 도움을 받았겠지만..

    가혹한 입시판에서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것을 새삼 확인하니.. 참 안타깝네요

  • Exile · 333699 · 11/02/01 05:29 · MS 2010

    다른 곳을 썼으면 이변 없을시 붙었을 점수이시고, 또 그런 심정이 글에 묻어나는 듯해 읽는 저도 가슴이 미어지네요.

    저도 작년에 616점이라는 어정쩡한 점수로 사회대를 쓰고 결국 떨어졌지만, 반드시 사회대에 가고싶었기 때문에 아픔은 남지만 후회는 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회대를 우기고 우겨서 썼음에도 가끔은 진한 아쉬움이 몰려오기도 했지요.
    내가 눈을 조금만 낮추어서 인문을 쓰고 복수전공을 노렸다면 어땠을까, 경제학이 하고싶었던 거라면 그냥 농경제사회학부에 지원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이런 고민은 결국 부질없는 것이지요. 자신을 원망하고, 오르비를 원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기엔 아직은 젊잖아요! 20년 인생, 산 날보단 살 날이 더 많은데 아직 뒤를 돌아보긴 이릅니다.

    내년을 준비하시나요? 서울대식 점수 628점을 맞을 실력, 여기에 서울대에 가겠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올해 원서영역의 아픔에서 오는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반드시 2012년 오늘에는 합격의 기쁨을 주변사람들과 나누고 계실 수 있으실거라 믿어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연대 경영 대기번호를 보아하니 합격권이신데..

    한 학기 다녀본 입장에서.. 저는 경영학에 흥미가 없어서 포기한 점도 있지만

    특정 과에 적성과 흥미가 있는 게 아니라면, 경사자 이외의 과에서.. 연경을 버릴 메리트는 안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저도 당장 연경 탈출해서 서울대로 온 입장이지만

    사회대에서 전공 진입을 원하지 않았던 과로 하게 될 경우엔..
    진심, 오히려 연경 다닌것만도 못하게 되는 거라고 느낍니다.

    연경도 (본 길이 아닌 법조계와 정계, 그리고 과를 불문하고 서울대가 꽉 잡고있는 학계를 제외하면) 많은 분야에서 설대와 맨손으로 붙어도 꿀리지 않습니다. CPA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연대 상대 동문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구요.

  • 인생이좋아 · 270252 · 11/02/01 09:32 · MS 2008

    이 말은 제가 12월달 초반에도 햇었었는데요 글쓰기 정지 먹었었습니다 -_- 실제로 오르비 들어오는 대다수가 n수생 + 지방 사는 정보 부족한 학생들이 정보 찾으려고 기웃거리는 곳인데 아이피가 안보이게 작년에 개편된 이후로 너도나도 서울 최상위권 학생으로 둔갑했죠 -_-

  • 관리자누님 · 3686 · 11/02/01 11:00 · MS 2008

    이런 사유로 저희가 글쓰기 권한을 박탈하지는 않는데요, (글쓰기 권한이 사라지려면 poison point 가 100이 되어야 하는데, 명백한 욕설이나 광고성 게시물 등 웬만한 이유로는 100을 한 번에 채우지는 않거든요)
    무슨 오해가 있었던 것 아닐까요? ^^*?
    아이피도 네 자리가 모두 드러나는 게 사생활침해라는 민원이 많아서 두번째 자리만 가려둔 것이구요.

  • SNU클랜.. · 312274 · 11/02/01 10:47 · MS 2009

    ㅋㅋㅋ저는 라챗방에서 최상위아니라고 계속얘기했는뎅.....
    씹혔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