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에요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9005980
저는 수능이 끝나면 며칠 연명하다가 자살할 예정입니다.
결심을 이미 마친 상태이고, 현재 누구와도 연락하지 않은 채 조용히 수능을 준비하며 지내고 있죠.
며칠 전에는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에게 위와 같은 사실을 말해주는데, 자살이란 단어를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뭔가 제 오감이 확장되는 기분을 느꼈어요.
좋은지 나쁜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말 그대로 전율이 흘렀고 제가 더 커진 듯했죠.
자살이란 단어를 거의 안 쓰는 편이긴 했지만, 내게 중대해진 이 시점에선 이보다 자극적인 단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어떤 단어가 제게 크나큰 의미가 있다는 건 또다른 영역의 감성인 것 같아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성대 2차추합에 발표된 예비 몇 번까지는 안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그냥 삼수생각하고 있으면 되나요? 입학처 전화해보니 2배수 즉 140번 내외로...
-
이건 왜 아무도 글을 안남기시는거지ㅠㅠ 불안해요 제앞에서닫혓요 3차서ㅠㅠ 4차나...
정말 자살할생각가지고 글 쓰신건가요.....?? 아니죠.....??!?
자살 문턱까지 간사람인데 쉽지않더라구요.. 내가 당신이아니라서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진못하지만 떠야할꺼면 뜨는게맞고 조금이라도 미련이남으면 뜨지않는게 맞다고봅니다
이 글 쓸라했는데 반응좀 볼려고 기다렸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생각하는게 그대로 나오네요
당신이 자살하든말든 사람들은 상관안씁니다 부모맘에 스크래치만할뿐 누구도 관심을주지않아요 지금 상황도 예지력만 상승하는거죠
왜 자살하려는지 모르겠는데 살수있으면 그냥 사세요 아니려면 어쩔수없구요
에휴 라는소리밖엔 안나옵니다
당신이 내게 이런 댓글을 썼다는 걸 후회하게 될 거에요! 그나저나 이 댓글도 자극적이네요.
하지말라고 자극적이게쓴거에요
하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