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9월 모평 총평 및 해설지 (PDF)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9053497
2017학년도9평모의고사정답및해설(출력용).pdf
[이원준 9월 모평 국어 분석] 절대 현혹되지 마소!
안녕하세요. 이원준입니다.
2017학년도 9월 모평 총평 및 해설 자료 올려드립니다.
모평 해설지를 써서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PDF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보시면 됩니다.
출처 : 영화 <곡성>의 한 장면
EBS 연계율 70%를 유지하면서 EBS를 변형한 사설문제집의 적중을 피하라는 정치권의 모순된 요구가 평가원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그리고 A/B형이 통합되면서 이번 수능은 문과·이과 학생들의 형평성까지 고려하여 출제하여야 한다. 6평 유출 사건도 평가원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 주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평가원이 9평 국어영역에서 선택한 방향은 무엇일까?
일단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일어난 변화부터 살펴보자. 지문 순서에서 문학과 독서가 바뀌었고, 고전소설이 학술텍스트와 결합되어 장문독해로 출제되었으며, 11, 12번 문법 문제도 형태론과 통사론이 통합되어 출제되었다. 또한 예술-기술도 통합되어 출제되었다. 즉, 제시문의 가독성은 좋아졌지만, EBS연계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지문이 완전히 재구성되었다.
평가시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여 성취도를 측정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내신과 같은 지식형 시험이고 다른 하나는 잠재 능력을 평가할 목적으로 실시하는 수능과 같은 사고형 시험이다. 사고형 시험의 확대는 사회적 변화의 추세에 따른 당연하고 불가피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의 수능 출제 경향은 시대의 변화를 따르지 못한 채, 가독성이 떨어지는 고전 문학 작품을 그대로 출제하는 차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신유형은 문학 작품을 출제하더라도 가독성이 뛰어난 제시문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해와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문법 영역과 독서 영역도 융합을 통해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새로운 출제 유형을 통해 평가원이 바라는 것은 제시문의 내용이 기출 문제, EBS 연계교재, 사설 문제집 등과 부분적으로 겹치더라도 새로운 관점과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사전 경험이나 지식이 있더라도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없게끔 출제하는 것이다.
신유형이 출제되어 사전 경험이나 지식의 효용은 떨어진 대신 제시문의 가독성은 더욱 높아졌다. 즉, 수능의 취지에 맞지 않는 꼼수의 비용은 증가하고, 정면 승부의 이익은 높아진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수능 신유형과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기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영어때문에.. 약대 아무대나 가능한곳 있을까요?
-
점메추 0
카레 구독자여러분들덕에 또 맛있게 덕코로 사먹었어요!!!
-
게으르고멍총하기까지함뇨 인생어뜨캄뇨
-
수시 면접 0
수시 면접 확인서 면접 전에 미리 뽑아도 되나요?
-
진짜달에만원내줄수있어
-
다들 점심 드세요 21
맛점~
-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3
말 그대로입니다.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수능...
-
과탐에서 3,4등급이던 사람들이랑 2등급인 사람들이 1등급 안나와서 사탐런을...
-
사실 모르겠고 낮잠 ㅈㄴ 자고싶음
-
곧 12월인데 날씨가 이게 맞음..? 봄인데 그냥?
-
이세계에서는 덕코로 맛난거 많이 사먹음요
-
솔직히 물1,화1 선택자는 가산점을 더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7
자연계나 공대 가선점이 지금도 대개 있긴 하지만, 이것도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
심각하게 ㅆ창남? ㅅㅂ 올해 갔어야 됐네…
-
난~ 9
겁쟁이 랍니다아~
-
물리 강사한테 문제 들고갔더니 자꾸만 내 허벅지를 쓰다듬는거임뇨 자꾸 야추에...
-
수리 다 푸셨나요? 올해 좀 쉬웠던거 깉은데
-
내년 사문은 n제랑 실모 시장 엄청 확대될 거 같다 올해는 찐하위권 과탐러들이 주로...
-
내 방 벽지 5
아직 뽀로로임
-
ㅆㅂ 28
-
전적대는 에리카공대에요….. 건동홍 가고 싶었는데 이런
-
솔직히 가격 비싸서 고민중인데 피티 효과 좋나요
-
티내면 알아서 해줌 근데 과도하면 아시죠?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
올해는 화기화지로 응시했고 지방약대목표로 내년수능을 응시할예정입니다... 이번에...
-
맛점하세요 점심 ㅇㅈ 11
맛점
-
현재 예비고3이고 이미 2025 수1, 수2, 미적분 뉴런 다 돌렸는데...
-
카리나나 한예슬같은 얼굴?? 여백 조금 있는 미인 (신세경 이연희 전지현..) vs...
-
그리 정직하지는 않은거같음 내신을 좋아하진 않았고 자연선택에 의해 정시가 되었지만...
-
ㅈㄱㄴ
-
2등급까지는 쉬웠나요??
-
나 수능망해서 안내키는데 그러고 복학 안할건데......
-
24 잊는것은 병인가 25 #~#, 킥킥
-
주식 하는분들 11
무슨 앱 써요?
-
투표좀ㅑ
-
예비고3 기출풀고 있는 중인데 2010 이전 문제들도 풀어야 하나요? 2
그 문제들까지 다 풀기에는 회독하기에 버거울 것 같은데 필수인가요?
-
왜 모르겠지
-
저희 어머니는..태어날 때부터 무정자증 저희 아버지는..태어날 때부터 임신를 하지...
-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이제 혼자할만치 된거같아서 인강듣고 하려는데 션티,이명학,조정식...
-
마구 임신하기 7
애 오지게냫기
-
제가 중대 오전 토요일 날 시험 본 학생인데 중대 1번 문제 확통 문제였는데 제가...
-
사이비한테
-
에리카 0
경영이나 중간공 가능할까요?
-
의대 모집정지 떡밥 의치대전 (주로 치대 약코를 주장하는 의뱃vs의대 적폐를...
-
반공동체적 정파들 거르려는 의도는 알지만 정시 일반이 줄어드는건 열받는걸? 나같은...
-
맛점하세요 6
-
편의점에서 바꿔달라 해야하나? 잔고 365원이라 급한데
-
사탐은 생윤으로 갈아끼울 예정이고 내년 자료 나온게 없는데 기출 한번씩 더 볼까요?
-
정원 외 정원까지 다 포함해서
-
나도 잘 생기고 싶다 20
-
학잠 비싸네 4
지금이 딱 철인데 아깝군..
-
그동안 정말 많은일이 있었어
역시 갓원준;;
총평 캐스트도 찍으실 예정이신가요
이번 주말에 러셀에서 해설 강의할 때, 함께 촬영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원준쌤ㅠㅠ 이번에 시간부족해서 은근많이나갔네요ㅠㅠ 실모잘풀고있어요 그래도 6평보단5점올랐으니 수능때좋은점수로보답드릴께요ㅠㅠ
예,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묵묵히 의연하게 실력을 쌓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쌤ㅠㅠ 풀커리잘타고있어요!공개특강갈까고민했는데가야겠네요ㅎㅎ
쌤 제가 실모풀면서 비문학 길지않은 지문부터풀고2400짜리지문은나중에풀자는식으로갔는데 시간이부족했네요ㅠㅠ 멍해져서요 보통 국어 풀때 문학비문학화작중 어떤순서로 풀면 좀더유리할까요...?
낯설고 어려운 걸 마지막에 푸는 것이 집중력 유지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낯설고 어려운 건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그럼 이 순서가맞는것같네요ㅠ감사합니다쌤!
원준모 언제나 잘 풀고 있습니다. 풀커리의 효과를 보는 것 같네요... 흔들리지 않는 1등급 꼭 수능에서 쟁취하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1등급을 평가원에 맞서 정면 승부로 쟁취하세요! 원준모는 5회부터 9평 유형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기대됩니다 ㅎㅎ
성생님담주금욜공개특강때봬요~!사랑해요
예, 중세 국어 특강에서 뵈어요~^^ 특강 제목은 '중세 국어 999'입니다. (강의 시간이 9월 9일 19시라서요)
지금부터 원준쌤 강의 들어도 수능때까지 체화 가능할까요..? 9평보고 발등에 불떨어졌네요...
남은 기간 동안 하루 3시간씩 집중적으로 공부하신다면 가능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남은기간동안 쌤믿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금머갈이 되고싶습니다!
두뇌의 튜닝과 업그레이드!
원준쌤!혹시 수능전에 현장 모의고사 계획 있으시나요?반수하고 오랜만에 평가원시험보니까 긴장되어서 실전연습 한번이라도 더 하고싶어서요.!
10월3일에 전국현장모고 있습니다~^^
아항 감사합니다ㅎㅎ
증세국어랑 문법이 흔들리는 거 같은데 추석특강 자리 아직 남았나요? 쌤 작년부터 프페이용하고 있는데 문법에서 자꾸 2~3개씩나가서 짜증나네요..
중세 국어 특강은 대치 러셀에 전화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세 국어를 잘 하려면 현대 국어를 먼저 잘 하셔야 해요.
중세국어 특강도 신청하면 상담받을수 있나요?
상담은 SDS시스템을 이용하여 예약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강 당일에는 질문답변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갓원준센세 명확한 해설 감사합니다 !!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트 55제 러셀 현강 종강날 오래 상담한 학생입니다.
기억하시는지요?ㅎㅎ
잘 배워서 덕분에 국어 96이네요
해설 잘 받아갑니다!
오! 진심으로 기쁩니다. 마지막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으 선생님 직접 봐주실진 모르겠지만 질문있습니다 ㅠ
제가 6평끝나고부터 입문부터 커리 다 탔는데요, 이항대립을 모두 작성하면서 풀면, 글도 이해 잘되고 거의다 맞추긴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네요 ㅠ
게다가 콘크리트에 이항대립 적으면서 하니 전체적인 시간이 부족해지고, 그로 인해 불안해지고, 그러면 이항대립 안쓰고 대충 빨리만 읽게 되고 ...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
아 그리고 체화를 한다는 것이 이항대립을 손으로 빨리 쓰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오히려 안쓰게 되는 건가요?
9평이후엔 시간아껴보려고 이항대립 안적고 읽기도 연습하는데 쓰는게 익숙해져서인지 안쓰면 내용이 다 튕겨버리네요 ㅠㅠ
국어 공부방법은 선생님 방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데, 이게 실전 적용에서 벽에 부딪혀버리네요ㅠ
길 잃은 어린 수험생을 구원해주세요 ㅠㅠ
아 최종적으로 묻고 싶은건,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항대립을 계속 쓰면서 수능까지 연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슬슬 손으로 쓰지않고도 글을 읽을수 있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무슨 기술이든 초보자는 정확하게 하면서 몸에 익히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많이 쓸수록 속도가 붙습니다. 간단한 정보는 그냥 자동화되어 처리되게 됩니다. 콘크리트 지문의 경우 정보량이 많으니 선별을 해야 합니다. 모든 내용을 다 이항대립으로 정리할 수는 없거든요. 주변적인 내용은 정보가 아닌 정보의 위치를 기억해야 합니다.
헉 ㅠㅠ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서 선생님 찾아다녔는데,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수능때까지 무한적용해서 꼭 1+3원칙의 효과를 증명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한가지만 더 여쭙자면, 지금은 일단 최대한 적는양 줄이고, 지문에 대립을 표시하면서 하고 있고, 정말 복잡한것만 따로 대립표를 작성하는데 이게 맞는 방향이겠죠??
예, 어느 정도 연습한 후에는 지문에 표시하면서 읽는 것이 맞는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