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방에서 며칠 동안 살던 친구를 방금 죽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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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침대에 누워서 페북 보고있는데 이 친구가 저를 계속 거슬리게 하는겁니다..
노트북으로 보고있었는데 앞에서 계속 알짱대면서 귀에다가 계속 응~ 응~거려서
'아 꺼져'라고 하면서 한 대 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조용해져서 '아 딴 데 가있나보다' 하면서
자세를 고쳐서 침대에 다시 앉아있었는데
얘가 갑자기 또 나타나서 제 앞에서 저를 계속 기만하는겁니다.
그 순간 오르비의 기만자들이 생각나 그 친구를 벽에다가 몇 번 쳤더니
죽어버렸습니다...
며칠 동안 밤마다 '응~응' 거렸던 소리가 계속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제 신체에 직접적인 피해는 끼치지 않았지만..
정신적인 피해를 어느 정도 입었기에.. 순간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하다가 변기에 토막내서 버렸습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가고 이 글을 쓰는 동안, 새로운 친구가 찾아왔네요.
에프킬라 뿌리러 갑니다.
ㅅㅂ 지금이 몇 월인데 모기가 아직도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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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충 하셨네요...
이번 친구는 곱게 보내주려고요
그 친구...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아련)
잽으로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