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학 어떻게 가요..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9683144
평소에 모의고사 치면 평균 전과목 2등급정도 나왔어요.
학교 저희반에서도 저만 공부한다는 얘기 할정도로 아무도 공부안하고, 저는 고개 처박고 공부했어요.
주변에서 다들 쉬엄쉬엄 해라, 살이 너무 빠진거 아니냐, 너는 정말 잘 칠거야.. 응원과 격려 많이 받았고 저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수능 점수는 절망적이네요
국어 80 수학 76 영어 89 물리 39 생명 39
최저 맞춘 곳은 아무데도 없고..
담임이랑 원래 사이가 별로 안좋긴 했지만
"이래 나올줄 알았다. 그러니까 내말을 잘 들었어야지."
그래봤자 지말 잘 들은 저희반 학생들은 저보다 잘친애 아무도 없네요
들어도 안들어도 수능은 망하는건가요
건국대 수의대 가고싶었는데 건국대도 못가는 성적이네요
부산대.. 라도 갈수있을까요
너무 슬퍼요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3학년때 친구도 안 사귀어 가면서
12학년때보다 성적 많이 올랐다고 강당에서 상도 받고 그랬는데 다시 돌아왔어요 성적은 부메랑인가요?
부모님께선 재수하라고 하시는데 못하겠어요
내년에도 이런 성적 받을거 같아요
우리집 돈 없는거 다 아는데 어떻게 재수해요 제가
고민이 너무 많아요 도와주세요 제발.. 저 재수해야하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MB의 후배가 되어 나라를 이끌어보쟈
-
귀엽긴하네ㅋㅋㅋ
-
기차지나간당 2
아마도
-
인프라의 차이가 아니라 자녀의 교육에 얼마나 조기에 투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했냐의...
-
남는 곳은 싹다 술집인데 1월달이 너무 두려워서 못하겠음... 혹시 1월달에...
-
ㅇㄱ ㅈㅉㅇㅇ? 3
https://m.khan.co.kr/article/202304272204025#c2b
-
지금 탐구 개념하고 있고 2주안에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물지) 그리고 복습...
-
사문은 고정했고 만백 고려시 생윤/정법/경제 중 3C1 해야하네요...
-
1.국수 선택과목 로또 2.탐구 선택과목 로또 3.원서질 눈치싸움 반박 대환영
-
지금 합격한(합격할) 25학번 의대생들 입학 취소시키자는건데 그렇게 내년에도 계속...
-
“제발 나가줘“ “제발 돌아와줘“
-
일하다 시기를 놓쳤네요ㅠ 지금 순번도 컨설팅 가능할까요?
-
부탁드립니다ㅠ 교차는 당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ㅠ
-
칸나 오늘 졸업일이구나 11
-
정병호 내년에 프메 + 원솔멀텍 하려 하는데 대치 현강 생각해보면 일주일에 나올수...
-
1컷 48은 뭐 좆같지만 넘어가더라도 2컷 44 3컷 42? 이건 도무지 인정 못한다
-
얼또기 2
얼리 또리 기상
-
그 과목 못하는사람이라는뜻임?
-
수능친게 엊그제 같은데
-
현역이 정시로 3
부경전충 문과 간거면 잘 간거임?
-
여캐일러 투척 15
3일차(?)
-
홀로 보내게 생겼구만...
-
졸린기상 5일차 1
오늘도 힘내봅세
-
탐구 하나는 생1할건데 나머지 하나를 못정하겠습니다 투포좀요
-
그릇 새로 삼 2
오늘부터 1일1컵라면 하기로 했다
-
연고대 0
07이고 현재 내신 2점대 초 정도인데 정시로 갈거여서 기말부터 버리려고요 생기부도...
-
아무 치대나 가능할까요..?
-
공부좀 불안한 상태로 그만하고 싶음
-
제 주변 의반 친구들은 그냥 안넣고 성적표 기다리길래.. 다른분들은 어떤가요
-
숭배해라 대 르 비
-
ㅈㄱㄴ
-
블부이 기상 4
졸려
-
기상 완료 오늘도 ㅍㅇㅌ
-
의대에서도 본1 내신망하면 휴학하고 내신 리셋했는데 1
고1도 내신 망하면 그냥 리세마라 하는게 재수 삼수 하는것보다 백배는 나아보임...
-
킹받네 지도 내년에 고3이면서 ㅠ
-
오르새쌤 인강 0
커리큘럼 영상이랑 문풀 강의 살짝 보고 맘에 들어서 수강하려는데 듣기로는 인강...
-
킹 덕 여 대
-
의사증원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개돼지같다고 하는게 잘못된 이유 0
개돼지가 조스로 보임?
-
내가 국민들의 생명이 달린 응급실을 버리고 해외여행 가는 이유 0
우리 뽀삐 산후조리 해야함
-
국어 주간지 0
고3 평가원 모고치면 2정도는 나오다가 고중에 아예 공부를 놔버려서 3~4 정도...
-
기차지나간다 2
부지런행
-
생투 1
지투로 바꿀까요 말까요 근데 염기조성 코돈이 일년 더한다고 느는 유형은 맞음??
-
ㅇㅂㄱ 2
또 자고왔어요
-
국숭 이상은 꿈도 안 꾸고 있는데 혹시 이 정도 성적이면 어디 정도 갈 수 있을까요...
-
미치겟네 5
왜잠이안오지
-
의사들이 무슨 감사한 의사 명단을 만들어서 교묘하게 사직, 휴학에 동참 안하는 분들...
-
야식 먹을까 1
그보다 아침에 가까운데 벼고프당
-
안자는 사람 3
ㅇㅇ
-
낙서 재밌음 2
공부보다 백배
담임쌤은 또 무슨 말을 저렇게 하시는지
ㅠㅠ 힘내세요 ㅠㅠ 저랑 비슷한 처지이신거 같아서 더 슬프네요 ㅠㅠㅠ
수고했어요.
담임쌤은 인생에 도움이 안 되네요 ㅠ
확실한 건 지금은 기본기가 안닦여 있다는 거에요..
재수하셔서 기본부터 차근히 해 나가면 건대 수의대 정도는 가는 실력 만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 이번에 이과 삼수한 사람인데 진짜 재수하면 성적 확 올라요
삼수부터는 성적 오르는 거 솔직히 운빨인데 진짜 재수하면 열심히 한 애들은 기본으로 어느 정도 오르고 무엇보다 내가 고3때 나름 열심히했다고 느꼈던 건 공부가 아니었단 걸 깨닫게 돼요. 이건 진짜 공부 잘하던 애건 못하던 애건 다 똑같이 하는 말이에요.
저도 집이 가난해서 재수 친척들이 다 반대하고 그랬는데 부모님이 밀어주셔서 재수하고 삼수까지 했어요. 솔직히 이번 삼수는 성적 잘 안나오긴 했지만 음 진짜 재수는 할만해요. 재수는 진짜 좀 한만큼 나오거든요.
아 그리고 집안이 너무 어려우면 재수학원가서 특별장학 관련 문의 해보면 아마 소득세랑 그런거 좀 말하고 서류 내고 하면 80프로까지 매달 할인 가능할거에요. 독재도 있긴한데 그건 맞는 사람은 맞던데 케바케라.... 하튼 힘내고 동기부여 되셨으면 하는 맘에 이것저것 적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하튼 제가 하고픈 말은 진짜 힘내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좋겠어요. 전 갠적으로 재수 추천하지만 결국 본인의지니까요. 만약 재수하시면 성적은 반드시 오를거란 말도 해드리고 싶었어요ㅎㅎㅎ 저는 이번엔 대학은 맞춰서 가고 반수할 건데 만약 재수하실 거면 우리 같이 힘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