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님들께 꼭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9994997
사회 전반적으로 무시(?)당할 대학은 아니지만, 딱히 칭찬받을만한 대학도 아닌,
소위 말하는 서울에 중위권 대학에 붙어 두고 다시 도전을 치뤄 본 재수생이에요..
이 대학 정도면 학점을 정말 잘 받으면 명문대생 부럽지 않을 취직도 가능하다는 건 알지만,
4년 내내 최상위권을 해야하는 희박한 일에 매달리는 게
과연 수능 공부 다시하는 것 보다 쉽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부모님은 나이가 많을 수록 취직이 힘들어지는 데,
의대를 갈 것도 아니면서 또다시 하는 건 멍청한 짓이라고 합니다..
제 인생에 대학 이름이 얼마나 좌우를 할 지는 알 수 없겠죠
팔자라는 것도 꽤 있고,
입시 이외에, 인생의 어딘가에서 다른 어떤 큰 행운이 나타나 줄 수도 있어요
그치만 인생의 여러 방면에 욕심이 많은 편인 저로써는
명문대가 아니라는 흠이 평생 따라다닐 것을 생각하니
평생 한으로 남으면 어쩌나.. 싶어요 이 생각하면 정말 자다가도 깨요..
취업준비를 해보신 분들이나, 가까이에 그런 분들이 있으신 선배님들께
꼭 여쭈어보고 싶은데,
의대가 아니라면, 3수해서 서성한정도로 올라가는 것보단
있는 대학에서 학점 잘받는 게 확실히 더 나은걸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햄스터 키울까 0
뭔가를키우고싶은욕구에휩싸이는밤이구나
-
국어 공통 6번.. 맞은 것을 고르는 문젠데 보기 4번을 명백히 지웠던 기억이 있음...
-
현메타 폭로 3
사실 지금 글 블라먹이고 하는거 애니프사들이 뒤에서 작업중인거임.꼭두각시 전쟁...
-
텔그 3
대학 내놔
-
덕코복권 망했다 2
더 망하면 탈릅하지뭐…
-
오늘 보닌 1
아직 안 씻음
-
햄버거 브랜드 추천좀
-
수학 2,3점 계산실수 탐구 1페 문제 오독
-
제가가긴힙긂
-
뀨뀨 0
뀨우
-
말투 중독됨뇨 연대 공대는 다 안됨뇨
-
한번씩만 축하 좀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르비언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사탐 메디컬.. 2
한의대 약대만 목표로 사탐으로 변경해서 한번 더 도전해보려 합니다. 과탐선택시와...
-
올해 욕먹겠지 ㅋㅋㅋ
-
할 것도 없이 하루가 녹아버리는데 시간은 드릅게 안 감
-
텔그메타인가요 5
사과대를내놓아라.
-
하나도 안되네요 ㅠㅠ
-
도란아 잘해보자.......
-
기대하면서 잤는데 이젠 뭘 기대하면서 자지
-
설마 내가 아무리 멍청해도 객관식 18번 칸부터 16번 17 번 마킹하고 원래...
-
하...전부터가고싶었던곳인데
-
미적보다 훨 낫고 공부량도 적긴한데 미적보다 재미도 덜하고 무엇보다 특유의 찝찝함이 너무 싫음.
-
저 맞팔안하는 신비주의 컨셈임뇨
-
텔그 vs 고속 4
라인은 메디컬. 하나만 선택한다면?
-
자야징 1
-
목표는 중경외시입니다 사문은 무조건 할겁니다 나머지 하나를 정법할려했는데 좀 고민이...
-
ㅇㅇ
-
조대 의대는 2퍼네요....ㅋㅋㅋㅋㅋㅋ
-
올수 수학 72점 (미적 28 29 30틀) 국탐 만점 영어를 조져서 재수하는데...
-
뭔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잘되는 느낌 초반에 강의 들으면서 분석하고 기초 쌓으니까...
-
나 텔그좀 봐줘 10
이거중에 어디 하나는 가능하겠지? 제발 ㅋㅋㅋ
-
과탐 조언좀요 3
설약 지망하는 08입니다. 전글에도 올렸지만 한번더 질문드립니다 ㅜ 생1은...
-
비유전은 백호고 유전은 한종철이라는데 누구 들을까요?
-
다같이 밤에 맥주에 치킨먹고 디저트로 케이크까지 먹으니까 진짜 너무행복하다
-
내신 확통임ㅇㅇ
-
그외의 분들은 나가 주세요
-
ㅇㅈ 5
저이렇게생김ㅇㅇ
-
'의대생'은 모르겠고 사직한 '전공의'들이라면 치대반수 2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탁월한 선택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이들의 경우...
-
제가 수능최저 3합7을 맞춰야하는데 메가 등급컷 기준 언매, 미적이 다 표점이...
-
예를 들어서 25/36 + 5/21 이런 거 할 때, 36 이랑 21의 최소공배수를...
-
빨갛게빨갛게 물들었네~
-
돈 벌어 올껭
-
제가 알기로는 공대가 완전 남초라는데 왜 여자들한테는 인기가 없나요?
-
주변에서 자꾸 수분감 풀고 제가 한번 풀어봤는데 조금 꼬이는것을 얘는 풀고.. 근데...
-
미적 30번 만약 곱하기 자연수를 줬다면 정답륭 몇% 예상? 5
저는 한 4% 장답률 12% 말도 안됨 ㅋㅋㅋㅋ
-
사실 행사 자체를 간 적이 없음뇨..
-
내일 대구에 놀러가요 19
기대되요 대구는어떤곳일까
-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정부에 맞서도 모자랄 판에 지들끼리 갈라치기하면서 싸움.
-
후..일단은 1등급 받으면 그때 하도록 하죠 제가 아직은 종합으로 안나와서 극단적인...
네 학부 별로 차이 안나면 나이가 깡패
근데 인생선배 나이는 아니니까 흘려들으셍6
몇살이신데요
비밀입니다.
여기서 취업 조언은 얻기 정말 힘듬요
아이고오..ㅠㅠ 그런가요..?ㅠㅠㅠ
문과시면 모르겠는데 이과면 그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3수 좀더 나은 대학보단 학점이요?
네
자연대 -> 공대 같이 계열을 바꾸는게 아니라면요
님 글솜씨를 보니까 어딜가든 잘할 것 같네요 본인 소신을 따르시길 그리고 1,2년 늦는건 큰 흠이 아닌것 같아요
본인 인생은 본인 것이니까 소신이 강하다면 따르는 게 맞겠죠.. 그렇지만 둘 중 어느거다 하는 확신은 안 서네요..
글솜씨 칭찬은..ㅎㅎ 감사합니다 :)
음 저라면 하겠어요 전 학벌욕심도 굉장히 강한편인데다기 괜히 자격지심?같은게 나서 남들은 뭐라안하더라도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실패한존재로 바라볼 것 같아서요
이번에 재수한 사람이니 흘려들으시길
번외리그(?) 출신 사람으로서 정확한 조언을 할 수 없겠으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더 높은 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것이 자신이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수준을 정하는 가장 큰 요소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나이라는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가질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성별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 나이는 별 거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 것으로 취급받는 이상한 존재입니다.
명확하게 몇 년을 쓸 것인지를 정하고, 도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견을 전제로 말씀드리자면, 3년 이상 쓰면 안된다고 봅니다. 계산을 해보면 3년 + 4년 = 7년이 되는데, 보통 그 정도 시간이 되면 취업과 결혼을 고려할 때 나이가 불리한 요소로 바뀌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냥 재수생이에요, 스무살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