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하루의 일부를 낭비했다면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360750
래너엘레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 하루의 일부를 낭비했다면 "
입니다.
야자시간에 깜빡 낮잠을 잤거나
모의고사가 끝나고 잠깐 쉬었거나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돌아왔거나
다른 곳에 정신팔려 공부를 안했거나
밖에 나갔다 오느라 공부를 못했을 때
공부를 안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 부끄러움, 귀찮음
혹은 자기 합리화 때문에
' 에이, 어차피 날린거 오늘 그냥 놀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
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시죠?
자. 어떤 것을 선택했을 때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는 것.
그것을 기회비용라고 합니다.
저는 수험생에게 있어서,
이 기회비용으로
쓰기에 가장 아까운 것.
그것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
즉, '시간'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떤 일때문에
공부를 못했다면
남은 시간에 뭘 할것인지
내려야 할 선택은
오직 하나 뿐.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온 힘으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는 것'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그 시간을 모두 보내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나는 오늘 나의 목표에 걸맞는 하루를 보냈는가?'
'다시 오늘 하루를 보낸다면 오늘과 똑같이 보낼 것인가?'
이 두가지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칼럼 <최선의 기준> 인용)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그 하루,
그 남은 시간들.
단 1시간
아니 1분, 1초 라도
꼭 소중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던지
당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하고 있던지
선택 상황에 놓인 당신,
그 당신을 포함한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항상 공평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든
공부를 못하는 사람에게든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온전하게
똑같이 주어지기 때문이지요.
Q. 뭘 그리 공부에 목매냐고,
그래도 쉴땐 쉬어야 하지 않겠냐구요?
그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얻게될 결과를 감당할 수 있다면
마음놓고 쉬시고,
내일부터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Q. 내일 해도 충분하지 않냐구요?
오늘 놀고, 내일 공부해도
당신의 목표, 그 목표를 생각했을 때
그것을 이룰만한 자격이 있다고
스스로 확신할 수 있다면
그러셔도 됩니다.
Q. 공부가 안된다구요?
공부할 기분이 아니라구요?
착각하지마세요.
시간은 언제나 차갑습니다.
시간은 당신의 기분, 당신의 상황을
결코 신경써주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원하는 그것.
그것을 자기손에 온전히 쥐고 싶다면
더이상 감정과 기분을 탓하며
애처럼 굴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은
시간만이 아니에요.
결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모든 것이 끝나고
마주하게될 결과는 오직
당신이 보낸 시간들,
당신이 마주하는 이 선택의 순간,
그것들의 누적된 결과입니다.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그것이 자신에게 찾아오게 된 것은
결국 온전히 자기탓인거죠.
신중히 선택하시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세요.
최선의 결과를 바란다면
오직 최선의 선택
그것에만 집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9
래너엘레나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ㅡ 바이런 (Baron Byron)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면 따로 인터넷 달아서 쓰시는중?
-
멋지시네요(cool)
-
얼버잠 1
-
소득분위 10분위중 8분위 이하 아마 거의 반?은 국장+전액장학(학교장학) 받아서...
-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누구나 열등감 하나쯤은 갖고있겠지만 제 열등감은 품고 살...
-
재수 문제집 0
이번 수능 끝나고 새로운 문제집 사고 싶어서 지금은 pdf 파일 a4로 프린트해서...
-
현역이고 시리즈도 겁나 많던데.. 미대라 수학은 안하고 국영지1세계사 만 하는데...
-
오늘 공부한 시간 - 3시간 42분 오늘 한 공부 수학 - 오르빗 70번까지 -...
-
그렇게하면 많이 안맞을까요? 의대생기부가 그나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죠 치한약수 중에
-
얼버기 0
는 아니고 걍 잠 못 잠 ㅅㅂ
-
작수 무서운 점 2
19 22는 9평 물로 낸 후 다 방심시킨 뒤에 폭탄 던지고 1컷 84 떴는데...
-
님들 왜 안잠 1
-
저번주 목요일에 서민앱에서 신청해서 금욜승인나고 지금 ibk 계좌개설해서 오늘...
-
반수 최저러라 파이널 강좌로 김승리T 처음 들어봅니다 주간 학습 계획표 보면 EBS...
-
말이 되나 싶네 국어 그냥 호기심에 메가 낮은타수 분들 해설 봤는데 무슨 문학지문도...
-
국가장학금 기초수급자 아닌 이상 받을 수 있는 성적 커트라인 못해도 3.3/4.3...
-
ㅈㄴ 병신같긴 하다 휴르비 드간다….
-
그동안 쭉 의대생기부로 써왔음 차피 갈수있을만한 유일한 학종의대가 지역인재...
-
이번 9평을 기준으로 해봅시다 (1) 남들이 다 맞출법한데 혼자 틀린 문제 ex)...
-
옆에서 휴지 부스럭 거리고 재채기하면 많이 민폐죠…? 재채기도 코등 찌르면서 최대한...
-
이거에 양말만 갈아 신음 강민철 듣습니다
-
지역: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용인시 과목: 수학 (미적, 확통), 물리학1 -...
-
농구를 그렇게했는데 겨울언제와
-
오늘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끊임없이 콧물 질질 나고 재채기 했음 에어컨...
-
가을 옷 15
옯비언들도 가을 옷 사나요 다들 패션 취향 어떤지 궁금 일단 전 스트릿 조아해요
-
6평 집모 50 9평 현장 50인데 6평은 뭐 집모라 그렇다치고 9평은 헷갈리는...
-
진심 느끼고 싶지 않은 기분임…
-
그 무엇으로도 돌이킬 수가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잘시간이 온거같다
-
자야되는데 0
늦개자면 학교 가서 쳐졸걸 알면서도 폰을 놓을 수가 없다..
-
표점 상관없고 1컷이나 2등급만 맞으면 되는상황이면 기하가 꿀 아님?
-
수분감 어삼쉬사 0
어삼쉬사는 무슨 쉬사를 9~14, 20~21이라고 잡아뒀던데 11번부터 막히는...
-
패션 안경 살까 0
원래 도수 높은 안경 썼다가 렌즈 끼고 그나마 사람답게 생겨졌는데 그 이후로 안경...
-
근데 사탐임
-
ㅅㅂ 공군가기 힘들다
-
오르비 망했다
-
하
-
화작 기하 영어 물리 지구 순서 원점수 85 93(22, 26틀) 3 45(13,...
-
걱정 마셈 1
이번 비 끝나면 수능 공기 입갤임
-
9월 끝나가는데 30도가 말이되냐;; 자다가 모기 때매 깼는데 슬슬 무서워질 지경임
-
안 자는 사람? 2
왜 안 자용?
-
드뎌 다했다 0
집 가자 더럽게 힘들었지만 오늘치 총정리과제 다 맞아서 행복
-
되도록이면 정상인들하고만 교류하는 게 좋음 이래서
-
오늘의 망상 2
연애도 좀 하고 친구들이랑 농구도 좀 하고 아는 형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 잔...
-
심한 발상보다는 기출에서 나왔던 발상이 꼬여서 나오는 문제가 많은 n제 추천해 주세요
-
사설 망: 문제 너무 이상한데 사설 잘봄: 평가원보다 쉬운데, 평가원 이렇게 싑게...
-
국어 기출 책 뭐풀죠 지금까지 평가원 기출 제대로 안풀어봄
-
오우난 2
?️
-
리미트 x->0 sinx 이거 구할때 당연하게 0 아닌가요? 이걸 꼭 lim...
-
더러운 뒷골목을 헤매고 다녀도
-
잠니다 1
잠 잠니다
래너엘레나님 칼럼 보러 오르비 들어와요. 오늘도 힘 받고 갑니다.
칼럼 많이많이 좋아요:)
와 마지막 명언보고 진짜 소름 목뒤까지 돋고 갑니다 ..
최고입니다
앨레나님 글들은 볼 때마다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수험생의 든든한 지지자 같은 분..!
캬 가장 뛰어난 예언자는 과거이다....
야자시간에 깜빡 낮잠을 잤거나
모의고사가 끝나고 잠깐 쉬었거나
가족끼리 외식을 하고 돌아왔거나
다른 곳에 정신팔려 공부를 안했거나
밖에 나갔다 오느라 공부를 못했을 때
공부를 안한 자신에 대한
죄책감, 부끄러움, 귀찮음
혹은 자기 합리화 때문에
' 에이, 어차피 날린거 오늘 그냥 놀고,
내일부터 열심히 해야지 '
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시죠? => 이거 개공감;; ㅠㅠ
감사합니다
한석원 -a 테크닉 -
래너님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방금 합리화할려다가 소름끼쳐서다시공부시작해야겟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