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수학(김성욱) [523625] · MS 2014 · 쪽지

2016-04-15 05: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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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교대점]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을 일깨워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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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 마타입니다. 공부를 해도 이쯤되면 6월 모평은 다가오고


공부는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서서히 막히기 시작하고 봄은 오고 주변환경에 신경쓰기 시작하며 힘들 시기입니다.


 


이야기 하나 들려 줄게요.


 


의대를 꿈꾸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특목고를 다니면서 수학과 과탐은 의대를 목표로 하기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성적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그는 언어 난독증이라는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난독증 장애는요. 글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린 학습장애입니다. 제한된 시간내에 글을 이해하는 시험인 수능에서는 큰 핸디캡이였죠.


 


역시나 수능에서 언어와 외국어가 그 학생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그 학생은 재수,삼수도 하게 되었죠. 그렇게 떨어지고 다시 도전하는 그 학생에겐 가장 힘든 점은 난독증을 찍어누를만한 독해실력을 갖기위해 노력하는 것이아니였어요.


 


바로 내 친구들은 의대나 목표한 대학을 가서 재밌게 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취미를 즐기고 여행을 갈 때 자신은 재수학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1년 동안 다시 공부해야한다는 것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빛날 20대의 일부를 그저 앉아서 공부를 해야하는데만 써야한다는 박탈감이 가장 힘든 점이였습니다. 그런 감정들을 이겨내는 것은 공부를 하는 것보다 엄청 어려웠죠.


 


아니 어쩌면 오로지 공부만 하는데 집중을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였을지도 몰라요.


 


누군가는 그래요.


 


재수생은 고3보다 성적이 잘나온다고 공부를 더 했으니 당연히 더 잘나온다고....


 


하지만요 그건 어느 정도의 지식측면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고득점을 받는 것에서는 아니에요.. 고득점받는 것은 고3이나 재수생이나 다를게 거의 없어요.


 


어쩌면 고3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 그저 공부만 하면되니깐요. 주변 친구들 모두 같이 공부하니깐요.


 


하지만 재수생은 스스로 싸워서 이겨내야할 감정들이 정말 많아요.


 


그 학생은 비록 원하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보기엔 성공했다고 할 정도의 대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이 남긴 말은요.


 


요즘 사는 날들이 즐겁대요. 너무 즐겁대요.


 


제가 질문하나 할게요. 혹시 예전에 겪었던 힘들었던 일들 기억하죠?


 


혹시 그 힘들었던 일을 겪을 때의 감정은 기억나나요?


 


안날꺼에요. 왜냐하면 지나갔으니깐요.


 


감정들은 현재에 근거해요.


 


아무리 즐거운 감정이라도 그 순간이 지나면 그 감정들을 느낄 수 없죠.


아무리 힘든 감정이라도 그 순간이 지나면 그 감정들은 느낄 수 없어요.


 


힘내세요.


 


곧 그 힘든 감정들은 지나갈꺼에요.


 


그리고 상상하세요. 앞으로 올 즐거운 일들을!!


 


설마 지금 겪고 곧 사라질 힘든 일들을 순간의 즐거움으로 바꾸기 위해 미래의 즐거움을 포기할 껀가요?


 


지금 힘들죠?


 


알아요. 힘든거... 하지만 포기하지마세요.


 


공부 열심히 해도 안오를 것 같죠?


 


아뇨 올라요 공부 열심히 하면 무조건 올라요. 안해보고 못한다 할꺼에요?


 


그 학생은 저에게 이런말을 했어요.


 


포기하지말걸 더 열심히, 더 치열하게 공부할 걸 좀 더 나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심감을 갖고 견뎌낼걸 그러면 지금 보다도 더 즐거웠을 텐데


 


여려분 웃을 일 없고, 힘들죠? 하지만 남들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 것같죠?


 


남들과 비교하지마세요. 자신만 바라보세요. 재수하기 전에 나보다 재수한 후 나를 비교하여 그전에 나보다 더 발전된 나를 바라보고 믿고 달리세요.


 


달리기할 때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해 봤을 꺼에요. 앞을 보고 달리면 금방 지쳐요. 하지만 하늘을 보면서 달리다 보면요 어느샌가 목적지에 달려와있죠.


 


앞을 보지마세요. 그저 공부만 그저 오늘에 나보다 내일의 자신이 더 발전될 수 있게 하늘 보고 달리세요. 그러면 어느샌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해있을꺼에요.


 


그리고 다음 해는 올해 힘들었던 일들일랑 던져버리고 맘껏 웃으면서 운동도하고, 예쁜옷도 사입고 여행도 마음껏 다니세요.


상상해보세요. 다음해에 웃고 있을 나를...


 


공부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재수생,3 학생분들 각자 마다 이겨내야할 감정들이 많을 꺼에요.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을꺼에요.




요즘 조아요 누르기 운동이 제글에도!! 조아요 눌러주세요^^ ㅎㅎ


ps. 그리고 오르비 교대점 학생들은 뒤숭숭하고 공부가 안되면 찾아와요.^^어쩌면 질문보다 제가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가 더 도움이 될 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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