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팁] 나는 반수에 실패했다
2017.1.pdf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이자 저자 서성수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바른 길을 갑니다.”
정관장 광고의 한 구절입니다.
저는 반수생이였습니다.
SKY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고
대학으로 남들보다 내가 더 가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고 싶은 유치한 생각으로
반수를 했었습니다.
그때는 항상 조급했어요.
생활을 위해서 과외를 하고
학교 공부도 하고
반수까지 준비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바쁘게 살기는 했죠.
할 것이 워낙 많다 보니
이때는 항상 지름길만을 쫓아다녔습니다.
과외를 준비할 때는 제가 편한 방식으로만 준비했고
학교 공부는 시험 전 날에만 족보를 암기했고
반수는 가장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는 논술로만 준비했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지름길만 쫓다 보니
가장 중요한 본질을 모두 놓치고 모든 부분에서 실패했어요.
반수만 하더라도
내가 지금 어떤 능력이 있고 맞는 전형은 무엇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분석 없이
가장 빠르게 보이는 논술만 팠고
결과적으로 실패했어요.
이런 역설적인 상황은 강사로 일하는 지금도 항상 느끼는 부분이에요
저는 이제 강사로서 강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햇수로 4년이 되어가고
많은 시간 강의 준비를 합니다.
밤을 새며 수업 준비를 하고 자료를 만들어도
성공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하는 만큼 가르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어제 저에게 경희대와 시립대에 최초합 했다고 문자를 보낸 제자는
정말 제가 감동 받았던 학생이에요
6월달 4등급으로 출발한 이 친구는
항상 스킬 보다는 글 읽기에 집중하라는 수업을 생각했던 친구였어요.
독해 개념 자료를 10번 이상 정독했고
이 개념을 그대로 300지문에 3번 이상 적용했던 친구에요.
진짜 대단한 건 이 제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적용이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했어요.
봉소 사관 상상 기출까지 과제는 언제나 완벽했고
추가 리트 문제까지 받아간 학생이었습니다.
성공했던 학생 중 또 한 명은 ‘30일’의 전사였습니다.
10월에 60점으로 시작한 이 친구는.
한 달 후 수능에서는 83점을 받았어요.
촉박한 시간에 긴장도 될 텐데 지름길을 안 찾고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 친구가 글을 읽는데 부족한 어휘와 기초적인 배경지식 자료는
완벽하게 암기 되었고
배운 방법은 그대로 80지문에 3번에 걸쳐 적용했어요.
이 친구 역시 과제는 정말 다 하고
매일 전화로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친구는 이들과는 달랐어요.
현역 때 저랑 되게 비슷한 친구였어요.
3월에 2등급을 받은 이 친구는
6월에 일 등급을 받지만
그때부터 이 친구는 국어 공부를 멀리했어요.
할 것이 많은 친구고 마음이 조급한 친구였기 때문에
힘든 독해 훈련보다는 쉬운 스킬 위주의 공부와 실모 과제 했어요.
어려운 내용에 대한 질문은 사라지고 그냥 넘어갔어요.
귀찮으니까
초창기 밀리지 않았던 과제는
점점 원하는 지문만 푸는 형식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아예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9월 이후에 성적은 떨어졌고 작별을 고했습니다.
반수생을 거쳐
이제는 강사를 하고 있는 제 인생에서
성공은 항상 ‘바른 길’에 있었어요.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본질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그 방법을 꾸준하게 노력하고 보완하는 바른 길에
답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힘들게만 보이는 이 길이
목표를 향한 지름길이였다는 점입니다.
방황하는 시간과 낭비하는 시간이 없기에
바른 길은 그 어떤 길보다 지름길이였습니다. .
그래서 결과를 받아 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이제는 지름길을 찾지 말고 바른 길을 갑시다.
지금 당장
바른 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을 응원하며
제가 그래도 나눌 수 있는
국어 공부 자료인 ‘글 읽기’ 자료를 올립니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독해 방법
이해 방법
문제 풀이 방법에 대한 많은 부분을 정리한 자료이니
여러 현실적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
마무리는 도깨비의 대사로
“신은 질문하는 자다, 운명은 내가 던진 질문일 뿐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추천은 사랑!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반성하겠습니다 12
요즘 오르비에 소홀했군요.. 하루에 10분정도만 하다니..
-
사랑했었어 후회 없는 사랑을 했어~~~
-
죽을거야 4
인생이 망하고말거야 이번학기도 또 학고받고말거야
-
키 크고 싶다 13
우유 열심히 마시면 클 수 있겠죠????
-
모아나1이 넘 재밌기도 했고 2는 넘.. 뻔했음 걍.. 싱겁게 끝나기도 했고
-
그냥고민 0
사실 그냥 진짜 요즘 드는 고민 생각들 자초지종 늘어놓은.. 07현역인데 내신...
-
2시 22분 0
수.갤의 2시 22분 7ㅔ이가 떠오르는 밤이군요
-
ㅇㅈ 1
재탕조이고
-
진짜 잔다. 0
자라. 캬캬.
-
저한테 마음 있었던 걸까요 하 다 지난 일이긴 한데…
-
ㅇㅈ 6
걍 많이는 안 못생긴 비실이임 머리 기르는 중임
-
어그로 ㅈㅅ띠 본인 꿈이 제약회사쪽인데 의생명융합학과랑 생명과학과 중에 어디를 가는...
-
1 : 처음이자 마지막 미팅 2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홍대(길에 서 있엇음)
-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
-
현생에서까지 뇨 말투 나도 모르게 써버리게 됨뇨
-
오르비 전용 GPT를 학습시키면 은테금테 얼마만에 달까 2
일단 오르비 메인글들을 다 학습시키는 거임(학습글은 빼고 순도 100% 뻘글로만)...
-
잘자용! 5
-
심심함뇨 10
뻥임뇨
-
고삼 친구들이랑 같이 학교에 있다가 집 올까
-
얘 때문에 시간 다 날아감
-
인생에서 대학생때만큼 바이크가 가성비 지릴때가 없는데 안전이슈만 없으면 ㄹㅇ
-
잠이안와요 7
그래서부엉이인형을 끌어안고누워있어요
-
마크가 문제다 사실 오늘 테러만 안 당했어도 하면서 하는건데..
-
할만한게 있으려나요
-
이제 슬슬 잘시간이네요 10
-
물리학과인데 4
문과로 물리학과와서 미적분 땜빵이 커서 그런데 12월까지만 개념의정상 듣고싶어서...
-
조합에서요… 1
nCr=n-1Cr+n-1Cr-1같이 알아두면 좋은 거 또 없을까요
-
발톱이 안잘린다 0
이러면 그냥 갈아야되나
-
님들 드림카 있나요? 18
저는 딱히 없고 그냥 소나타나 아반떼 타고싶어요 실제 운전해보니까 요즘차면 실제...
-
23수능 고경 70프로컷은 664인데 24수능 고경 70프로 컷은 678이네 나...
-
뭐 무슨 스니퍼..? 라는 것도 생기고.. 모래도 수상한 모래도 있어..
-
마크7시간함 11
논스탑 순맠시간7시간 이정도면 대학 어디감?
-
시골 특) 별 잘 보임 12
-
전 문제들처럼 엄청 쉽진 않지만 여전히 쉬워요, 근데 너무 유명해서 몇명은...
-
주간지 추천 2
국어 주간지 추천 해주세요 인강 강사 따라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기출문제집 풀어야하나요
-
이게 좋은 뜻으로 한 말임을 알리기 좋은듯 야 아 씨발새끼야(positive)
-
진작 벗을 걸 7
더워 죽는 줄 알았네
-
여친 왈 수학 쉬운 듯 하나 아이디어가 너무 수능틱 하게 나와 쉽게 느껴졌으나 계산...
-
고민이 되오 딱 한사람것만 듣고 수능볼건데
-
파티에 사람들이 있다. 이 사람들중에 임의의 2명은 악수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
님들 다 죽음 ㄷㄷ
-
예비 고3이고 결방학에 올오카 오리진 독서 문학 들을건데 병행 할 교재 필요할까요?...
-
ㅇㅈ 3
-
자전 가서 건축 갈까 하는데… 어디가 좋아보이나요?
-
ㄹㅇ임
-
기말고사 D-8인데 머릿속에 아무것도 안 들어온다 살려줘
-
고1수학 1
수 상 하 다시해야되는 기준 같은거 알려주실수 잇나요
지름길은 '없다'.
군요
네
바르게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도착하더라구요
닥추닥추
닥추야!ㅎ
어제 많은 대학이 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입의 승리자는
문 닫고 들어가는 친구들입니다.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승리를 기다리세요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자료는
제가 공부했고 수업에서 가르치는 내용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현실적 고민이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ㅎ
진정성 있는 좋은 글입니다! ㅎㅎ
고마워요ㅎ
정도에 정답이 있다~~~~~~
넵!! 맞습니다 원장님 ㅎ
오~~~도깨비 대사 간지인데
진심어린 글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우주 미남 고쌤 글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저 도깨비 대사 요즘 과외랑 강의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ㅎㅎ
자료를 수정했으니 필요한 친구들은 다시 확인하세요!ㅎ
국어가 일년동안 고민해야 오르는과목은맞는것같아요 비록 2등급이라 아쉽지만 작년수능4,6평4,9평3이어서 선생님 말씀이 제입장에서 공감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