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번외]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후기
Kane’s Analysises -피램N제 예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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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뜸한 GIST해리케인입니다.
이렇게 부탁은 받았는데 과외+작업+게으름 쓰리콤보로 1주일 뒤에야 후기를 올리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시중에 N제는 많습니다. 그러나 기출의 결을 느낄 수 있는 N제는 드뭅니다. 학습 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실전력 향상 면에서도 아주 가치가 훌륭합니다. 지문에서는 사실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았으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마지막 두 문제를 풀 때는 독해력을 유지시키는 게 약간 힘들었는데, 이를 의도한 것 같습니다. 출제 포인트 또한 기출과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이 자료를 주간케인처럼 분석하는 건 약간 월권하는 느낌도 나고 저도 그럴 시간은 없어서 간단히 지문 위에서 분석한 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케인의 소요 시간 : 지문 5분 + 문제 6분 (5/5)
과외 끝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푼 거라 제대로 못 풀면 어쩌지 했는데, 잘 읽고 잘 푼 것 같습니다. 문제에 시간을 많이 썼는데 마지막 두 <보기>문제에서 선지를 잘못 읽어갖고 다시 읽느라 그랬습니다.
실전에서 하듯이 했습니다. 개념의 층위를 파악하며 높은 개념은 네모로, 낮은 개념은 동그라미로, 스쳐지나가는 개념이나 사소한 개념들은 간단히 물결 밑줄을 했고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이해를 했는가이기 때문에 굳이 엄격하게 케이스를 나누어 표시하진 않았습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선 위와 같이 표시하였고 흐름(구조)적인 측면에선 슬래쉬(/)와 H(however)로 표시했습니다. 흐름이 달라지는 정도에 따라 슬래쉬(/)의 개수를 조정했고 ‘그러나’, ‘한편’ 같은 흐름의 반전을 지시해주는 단어 위에는 크게 H를 표시하며 반응했네요. 이 또한 굳이 모든 반응을 정확하게 하진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해니까요. 본인이 잘 이해했다면 굳이 표시 안해도 됩니다. (저는 적정량의 표시를 안하면 독해력이 감소하는 타입이라 체계를 만들어 반응하는 편입니다.)
어떤 점이 좋았는지 하나씩 같이 봅시다.
1. 약간은 낯설게. 그러나 본질에 충실한.
요즘 평가원과는 도입이 사뭇 다릅니다. 옛기출의 냄새가 나요. 그러나 요구되는 태도는 매우 탁월합니다.
본 문단을 독해할 때 필요한 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01
1. 각 정보의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하였는가 우물의 예시와 자동차의 예시가 왜 나왔는가를 능동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2. 원리와 예시. 둘을 대응시킬 수 있는가. 본 문단엔 원리가 따로 떼어져 나와있지 않습니다. 직접 추출해야 해요. 또, 보통 원리를 먼저 설명하고 예시를 설명하는 구조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능동성이 훨씬 부여됩니다. 특히 직접 원리를 추출해서 대응시키고 앞으로 어떻게 이를 서술할지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더 와닿네요. |
첫 문단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기출을 애매하게 공부한 학생은 마음에 안 들 수 있는 도입인 것 같은데, 진짜 중요한 건 지문을 뚫는 태도죠.
겉은 다르지만 속은 똑같습니다.
2. 내용은 변해도 구조는 그대로.
기출 지문을 공부하신 분들이 뭔가를 깨달았을 때 먼저 보이는 게 아마 구조일 겁니다.
본 지문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21.06의 카메라 지문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아래를 봅시다.
- 화제 나열
두 번째 문단의 구조는 카메라 지문의 두 번째 문단과 구조가 같습니다. 화제의 종류를 소개하고 첫 번째 화제에 대해 같은 문단에서 바로 소개합니다. 저라면 첫 문장에 소개된 화제들이 어디서 설명되는지 미리 찾고 표시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독해를 할 때 쏟아 부을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이마저도 독해를 하면서 고갈됩니다. 한번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100이라 할 때 건강한 독해를 위해선 80은 이해에, 20은 흐름 파악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만약, 미리 앞으로 나올 소재를 파악하였고 이게 어딨는지 표시해 두었다면, 예측한 소재를 읽을 때는 한번에 쏟아 부을 수 있는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에도 이해에 투자하는 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아래와 같이 표시하겠습니다.
- 구조 나열
이 구조는 17.06 음악 지문, 18.11 오버슈팅 지문 등 다양한 지문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태도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도 좋겠죠?
3. 이제는 클래식한 출제 포인트. 여러분은 인지하고 있었나요?
별 말 않겠습니다.
확인해주세요.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20.06 금융안정성
4. 화제들 간의 관계 : 정보의 역할
최근 기출의 키워드는 불친절함입니다. 지문은 여러 화제들을 소개해주고, 이 화제들은 서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결국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담깁니다. 불친절한 지문은 이 관계를 의도적으로 생략해요. 이를 반영한 문단이 바로 세 번째 문단, ‘도플러 효과’입니다.
세 번째 문단의 역할은 카메라 지문의 렌즈를 움직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역할을 능동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흐름 따라 읽는 게 아니라, 흐름을 구성하며 읽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이 태도를 기르고 싶으신 분은 19.11 법률효과 지문을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지문을 좋게보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기출이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스스로 통찰할 수 있다.
2. 평가원과 비슷한 결을 가지면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는 지문이 시중에 드물다.
3. 각 문제의 출제 의도가 명확하다.
10. 아스날
저는 항상 뭘 추천할 때 사심을 빼고 얘기해요.
믿으셔도 됩니다.
최근에 개인 자료를 만들며 출제도 해보니까 느끼는 건데 이정도 퀄은 절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사설 문제지인 피램 N제를 풀며 다시 기출을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다보니까 좀 퀄에 신경을 썼는데, 어차피 이와 관련해서 과외 교재 만드는 중이라 교재 준비하는 셈 치고 해봤습니다. 나중에 수업 때 이 지문 써야겠네요.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은 소정의 고료도 없이 작성한 글입니다. 케인이 불쌍하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눌러주십쇼.
직전 칼럼들 [주간케인04] 20.06 경제 https://orbi.kr/00030326492 [주간케인05] 21.06 특허권 https://orbi.kr/00031019212 꾸준한 관심을 받는 칼럼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https://orbi.kr/00026702842
|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시나브로 3모 대비 모의고사 검토진 다수의 국어 과외 경력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백분위 98 그읽그풀, 구조독해,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카톡 문제 땜에 당분간은 쪽지로! |
TMI
1. "너니까 이렇게 분석하지. 그리고 완전 사후적인 거 아냐?"
저는 전교에서 알아주는 국어 빡대가리였고
위의 생각들은 전부 지문을 처음 볼 때 했습니다.
실전적이니까 체화된 겁니다.
2. 해설지 쓰는 속도가 빨라졌다.
한 지문에 세 시간이면 된다.
다행쓰,,,
3. 담주에 광주 가야할 듯
한글 깔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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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 GOAT수업 자료 만드는 김에 해봤습니다 ㅋㅋㅋ 고마워욤
이번 7모 풀어보셨나요
이제 풀어볼 예정
풀고 비문학 후기 ㄱㄴ한가요
옥희욤
덕코 놓고 갑니다
간쓸개 압살?
간쓸개를 제대로 본 적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올해 사설 N제를 두 개 정도 푼다고 가정했을 때
그 중 하나가 돼도 절대 손해 안본다고 생각해요
선추후독
배우신 분
언제부터 구매가능하죠
제가 조교는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9평 전에는 출시 될 걸요?
ebs연계인가요?
피램 선생님이나 저나 연계는 잘 신경 안쓰는 편이에요
특히 독서는요
일단 ebs연계는 아닌 걸로 알고 있고 6평 연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bs 소재연계 지문들도 있습니다! 반영할만한 소재는 반영하려고 노력했네요 : )
오호,,, 연계도 신경 썼다는 건 진짜 뼈를 갈았다는 건데,,,
레알 어케했습니까...
많은건 아닌지라.. 그래도 있긴 있습니다 ㅎ 소재 따오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10스날 때문에 비추
선생님 언제출시되는지 알수있을까요??
최대한 노력은 해 볼게요ㅜㅜ 8월 중순 쯤으로 예상됩니당
앗 저는 곧 출시 하는줄 알았어요ㅎㅎ 기대하겠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제 새끼가 이렇게 풀어헤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니 기분이 좋네요 ㅠㅠ
의도했던 포인트 모두 짚어주신 거 같아요 역시 goat.. 실전적 측면뿐만 아니라 공부했을 때 얻어갈 게 많은 지문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학생분들은 분석하면 할수록 얻어갈게 많으실 거예요 ㅎㅎ
여담으로 6평 영상 안정화 지문이랑 비슷하지만, 출제는 4월 중순에 한 지문입니다 ㅋㅋㅋㅋ 그때부터 많은 수정을 거치긴 했지만요 ㅎ
어쨌든 퀄리티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완성한 지문일지라도 좀 더 배워갈 게 많게, 더 좋은 선지 포인트를 추가하기 위해 수십번 수정했네요.
작업물이 세상에 나온 게 처음이라 흥분했네요 ㅋㅋㅋ 죄송합니당 ㅠㅠ 쨌든 수험생분들 항상 화이팅입니다!!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가 지금 비문학을 홀수기출 문제집 끝내고 피램 거의 끝나가는데요 이 다음 커리큘럼 추천해주실수 있을까요..?
피램N제 해도 되고 점수 좀 나오면 연계 슬슬 봐도 되고 그릿 풀어도 되고
저라면 독해 지구력 높이는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릿밋딧 기출 꽤 본 경우도 지문 겹치지 않나요?
릿밋딧은 작년에 공부할 때 빼고는 잘 안봤는데 겹치는 면이 당연히 있긴 하죰
그릿같은교재 하는거 보다 더 추천하시나요? 릿밋딧을 할까 말까 살짝 고민인 시점이라서요
본인 독해력의 상한선을 높인다는 점에선 사실 뭘 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그릿같은 교재로 이득을 볼 만한 학생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긴 합니다
교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기본 실력이 좋은 학생이 봤을 때 이득을 보거든요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