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논술] Josephus 점화식
게시글 주소: https://spica.orbi.kr/0006407291
오늘 과외하면서 했던 내용. Josephus 점화식.
[Josephus와 그의 병사들은 로마 지배에 봉기하여 싸웠지만 위기에 처하자 동굴로 숨어들어 명예롭게 자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Josephus와 그의 동료 41명은 원으로 둘러서서 아무도 남은 사람이 없을 때 까지 세 번째 사람마다 자결하기로 했다. Josephus는 막상 죽음에 직면하자 생존본능(?)이 발동하여 본 문제의 해인 마지막 안전한 자리를 찾아내었고, 결국 살아남아 로마 병사들에게 항복하였다. 그 후 그는 로마에 귀순하여 '유대 전쟁사', '유대 고대사'등의 역사서를 저술하였다.]
칼럼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당연하지만, 이는 간단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점화식을 유도하면 된다.
n명을 원형으로 세워두고, 3번째 사람마다 자결(.....나중에 어린이에게 가르칠때는 3번째 사람마다 사탕을 먹는다고 하는게 낫겠다. 가끔 현실은 매우 잔인하다.) 한다고 가정하자. 즉, 1번째 2번째 사람은 살고, 3의 배수번째 사람은 모두 자결(...)하는 것이다. 대략 이런 형태로 지속될 것이다.
우선 n+1명이 원형으로 서있고, 3번째 사람이 자결한 그 상태에서 시행을 잠시만 멈춰보자. 전체 인원은 n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4번째 사람부터 시행이 새로 시작된다. 이 때 4번째 사람을 다시 '첫 번째 사람'으로 생각하면 결국 n명이 원형으로 서있고, 다시 3번째 사람이 자결하는 구도로 볼 수 있다.
요컨대, n명을 원형으로 세워두고 3번째마다 자결할 때 가장 마지막에 남는 사람의 자리수 번호를 f(n)이라고 할 때, f(n)과 f(n+1)사이의 관계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3가지로 구분된다.
1) p=f(n)=1~n-2 일 경우, 4번째 사람이 1번째 사람으로 바뀐 구도이므로, f(n+1)일 때에는 '현재 번호보다 3번 더 큰 번호'였던 것이다. 즉, f(n+1)=f(n)+3 의 관계식이 성립한다.
2) p=f(n)=n-1 일 경우, f(n+1)=1을 의미한다. (직접 n+1일때와, 한 명이 자결하고 n명이 되었을 때를 그려보라.)
3) p=f(n)=n 일 경우, f(n+1)=2를 의미한다.
일단, 초항을 살펴보자. 두 명이 있다고 할 때, 1 ㅡ> 2 ㅡ> 1의 3번 시행으로 1번 사람이 자결한다. 고로, 2번 사람이 남는다. 따라서, f(2"명")=2"번째 사람 남음" (이)라고 할 수 있다.
f(2)=2
2)에 의해 f(3)=2
3)에 의해 f(4)=1
1)에 의해 f(5)=4
3)에 의해 f(6)=1
계속해서 나가다보면, f(41)=31이 나오므로, Josephus는 31번째 자리에 있었기에 자결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케한거냐면 진짜 말그대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음 아이스아메리카노나 제로 음료는...
-
이게오르비지 ㅋㅋ
-
나랑 키배 잘뜨다가 어디갓어
-
상향으로 한장 쓴다면 고려대 철학과, 연세대 신학과 중 어디가 그나마 가능성 높아보이시나요..??
-
6평에도 언매 다 맞았었는데 시간도 많이 안쓰고 수능날 가니까 비가 내리던데 공부는...
-
작년 생명 엣지 0
엣지는 크게 안달라지나여? 살까해서..
-
학교가 수원이라 놀아달라고도 못함 ㅠㅠ
-
애기 때는 귀여웠는데 12
지금은 늙어버린 재수생이 됐음 엄
-
남자인증: 고닉의 인증을 봤을때: 이미 사진 20번은 넘게본거임 잘생긴 인증을...
-
개인적으로 예수도 안믿지만 타로는 믿음 학교축제에서 타로 봤었을 때 매 우 정 확 했 음
-
지금은 95키로임 ㅋㅋㅋ
-
근데 돈이 없어...
-
그냥 그런생각이 듬 물론 그 평생이 얼마 안남은듯
-
??
-
난 친구가 없어 2
흑흑
-
서울대, 한양대는 학종 정성평가라 검1고생은 나가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정량평가라 쓰여있네
-
결혼하고싶다 와이프한테 이것저것 요리만들어서 먹이고싶다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
다들 잘자요 4
헤헤헤
-
오야스미 0
네루!
-
어디로 가야하나요 입결로 따지면 숭실이 압승인것같긴한데 광운대 전자가 아웃풋으로 좀 유명해서...
-
자라. 캬캬. 3
내일 1교시라 자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 오르비 소등하겠슴다
-
스플랑크니조마이 :) 슈퍼초대박날거야 :)
-
ㅈㄱㄴ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시 서울대학교 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연세대학교 의예과 논술전형 합격...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뭔가 좀 아쉽네 지구1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4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
앞으로 데이터사이언스, 데이터분석 관련 직군이 더욱 늘어날거라 미래에 배팅한다고...
-
수능에선 걍 잘풀고 답맞추면 장땡이지 수험생입장에서 강사가 출제자의도를 보여주니...
-
두 문제 틀렸는데 그럴수도 있음?
-
1. 의사 면허가 모든 것을 책임져주는 시대는 언젠간 반드시 사라질 것 같다....
-
경제하다와서보면얘는ㄹㅇ..
재밌네요ㅋㅋㅋ 그와중에 josephus소오름...
왜 뭔가 우리 학교 프린트에서 본거 같은 느낌이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