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모 국어 ㅇㅈ겸 질받
과외 준비한다고 2달정도 기출 지문 몇개 분석하고 친 것 치곤 잘 나와서 기부니가 좋네요
오랜만에 글 쓰는 김에 질문도 받습니당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베..제발 2
6모 국어 52 영어 52 이렇게해서 5 5 나왔고 7덮 쳤을때는 국어 46 영어...
-
N제 추천좀요 88,92에서 안올라가네요 어려운거, 계산 많은거, 역겨운 문제 많은 n제 대환영
-
영국 노동당 내각 프랑스 총선 이란 선거 도쿄 도지사 이스라엘 헤즈볼라 와우야
-
스카이로스쿨 갈려면 얼마나 올려야되지
-
1시까지 쉬다가 오후공부 할거임
-
아이쒸 먹을만한게 읍네 배달은 당빠 안될테고
-
아까 병원갔을땐 37.2도였는데 ㄹㅇ 머리가 왤케 아프지 어지러움
-
기숙학원인데 열품타 채팅 기능있다고 막아놓음… 작년부터 하루도 안 빼먹고 열품타로...
-
인절미랑 쑥 절편 선에서 그냥 K.O.
-
시루스 두둥장! 4
한시간동안 체스랑 오르비를 벅벅
-
그거 아시나요? 1
그러게요
-
고전소설, 고전시가 두개만 다루는 책이 있을까요? 찾아보니 다 고전시가만 보이는데..
-
시간 재고 푸시나여 아니면 그냥 n제처럼 푸시나요 국수영탐 전부다
-
동작한번실수했다고 허리하고 손목나가리네 아오개씨발
-
물이 많아지면 구멍이 열림 대단한게 왔다갔다함(O2, CO2) 끝나면 물이 적어지고...
-
국밥 그자체
-
사회문화 3
윤성훈 명불허전vs마더텅 골라주세요 불후의명강 수강 중이고 기출 처음 돌림
-
N제 한번도 안풀어봤고 감유지로 조금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너무 어렵지 않은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
재종 장점 1
시대 재종 장점이 뭔가요 강대x 물리 확통 지구 더프 영어 논술
-
-6000 1
헉!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캬질문이 없길래ㅎㅎ
국어를 3년 째 매일 달리지만 성적이 그대로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3년 간 아주 조금 한 등급 오르네요ㅠ
음... 아무래도 본질적인 접근에 어려움을 겪으시는거 아닐까 싶어요. 수능 문학/비문학에서 어떤 사고를 해야하고, 그 사고가 어떻게 모든 지문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지. 이런 것들이요.
물론 현재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시는지에 관해 아예 모르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일 수 있으니 적당히 흘려들으시면 됩니다.
어릴 적 책을 너무 멀리해서...
그거랑 관계없이 3년쯤 되면 갑자기 포텐이 터질 수 있다 생각하시나요..?
매일 언매 30분에 문학이랑 독서는 계속 기출 돌리면서 1시간 30분씩 공부 중이에요
시간 재고 기출 푼 다음에 오답은 기본이고 글을 세세히 분석도 합니다 1~5번 선지 다 따지구요
기출 돌리면 시간 내에 다 들어오고 정답률도 좋고 해야할 반응들도 어느 정도 숙지된 거 같은데
실모만 보면 비가 내리네요... 평가원도 그닥 성적이 좋지 않아요 특히 문학이 그렇습니다
문학을 맨 마지막에 푸는데 풀기 전에 30분? 못해도 28분은 남겨놔요
근데 채점해보면 이걸 풀었는지, 날려 풀었는지, 찍었는지도 모르게 다 틀려있어요ㅠㅠㅠ
내용일치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내면심리 파악, 처음 보는 지문들에 대한 대략적 분위기와 줄거리 파악, 상황 파악이 너무 어렵습니다ㅠㅠㅠ
언매는 그래도 성실히 하니까 다 맞기도 하더라고요
독서도 조금씩은 틀리지만 대체로 공부양에 비례하는 거 같고... 문학이 문젭니다 문학이!
사실 꾸준히 하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는 싶은데, 수능 전과목 중에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과목이 국어라 확답은 못 드리겠어요.
아무래도 현장감에 약한 타입이신거 아닐까요? 물론 실모 점수는 진짜진짜 아무 의미 없긴 하지만, 그래도 문학에서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 같고요.
문학을 읽을때 영화를 한 편 본다 생각하시고 읽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우리가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 모든 대사가 기억나는건 아니잖아요. 장면이 드문드문 기억나고, 어느 장면을 물으면 "아 그 장면!" 하고 반응하고요.
처음엔 텍스트를 보면서 상상하고 몰입해보시고, 최종적으론 텍스트를 보자마자 장면이랑 움직이는 풍경, 인물들이 보일 정도로 훈련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물론 이게 무슨 소리야, 싶을 수 있어요. 실제로 제 주변에 이렇게까지 문학을 푸는건 본적 없고요. 그래도 이렇게 시도하다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감상의 능력이 증가한다 생각하거든요.
글 보니 수학황이시던데 부럽습니다... 화이팅이에요!
문학 텍스트 읽으면서 이미 기출이라 안다는 마음가짐을 배제하고
처음부터 장면을 그려나간다는 식으로 세세히 파악해가며 공부해야겠어요!
물론 셤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보이는 것들 챙기며 가겠지만 공부는 꼼꼼히 해놓아야 빠른 시간 안에 보이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겠죠..?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ㅠㅠ 그렇게 달려볼게요
수학은 노력하니까 조금씩 오르면서 점점 되던데
국어는 헤매기 시작하면 끝도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