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 잡지식 39 : 홉스 왕립학회 짤린 썰
홉스는 <리바이어던> 등을 통해 사회계약설을 주창한 대표적인 학자입니다.
그 명성은 지금까지도 익히 알려져 있죠
그러나 지금의 명성과는 달리 홉스가 살아갈 당시 홉스는 입지가 넓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왕립학회에서 제명당한 게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장 큰 요인은 홉스의 경직되고 독선적인 태도였습니다. 언제나 학계와 동떨어진 주장을 하면서 절대 남의 의견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태도는 당시 학문 공동체에서 많은 미움을 받는데 충분했죠.
크진 않지만 찰스 2세와 홉스의 관계도 한몫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찰스 2세부터가 홉스를 매우 극진히 대우해 주었고, 홉스도 그러한 찰스 2세와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온 바 있는데, 안 그래도 절대 군주의 존재를 옹호한다는 이유로 여러 비판을 받아 온 홉스였기에 이런 부분은 의심받기에 충분했을 거라는 게 제 생각
어찌되었던 홉스는 왕립학회에서 제명되었고, 이후 보일과의 실험 과학 논쟁 당시 왕립학회 회원들에게 두드려맞게 됩니다.
[오늘의 역사 잡지식 1 : 서동요와 선화공주] https://orbi.kr/00037641895
[오늘의 역사 잡지식 2 : 축성의 달인 가토 기요마사] https://orbi.kr/00037667479
[오늘의 역사 잡지식 3 : 진평왕의 원대한 꿈] https://orbi.kr/00037964036
[오늘의 역사 잡지식 4 : 신항로 개척과 임진왜란] https://orbi.kr/00038174584
[오늘의 역사 잡지식 5 : 라스카사스 - 반식민운동과 노예 장려] https://orbi.kr/00038777847
[오늘의 역사 잡지식 6 : 동방의 예루살렘, 한국의 모스크바] https://orbi.kr/00039353742
[오늘의 역사 잡지식 7 : 마라톤 전투의 뒷이야기] https://orbi.kr/00039446583
[오늘의 역사 잡지식 8 : 투트모세 4세의 스핑크스 발굴] https://orbi.kr/00039547389
[오늘의 역사 잡지식 9 : 천관우-한국사학계의 먼치킨] https://orbi.kr/00039562829
[오늘의 역사 잡지식 10 : 연천 전곡리 유적] https://orbi.kr/00039716742
[오늘의 역사 잡지식 11 : 고대 문자의 보존] https://orbi.kr/00039737161
[오늘의 역사 잡지식 12 : 쿠릴타이=만장일치?] https://orbi.kr/00039810673
[오늘의 역사 잡지식 13 : 러시아의 대머리 징크스] https://orbi.kr/00039858565
[오늘의 역사 잡지식 14 : 데카르트를 죽음으로 이끈 여왕] https://orbi.kr/00039928669
[오늘의 역사 잡지식 15 : 권력욕의 화신 위안스카이] https://orbi.kr/00040043207
[오늘의 역사 잡지식 16 : 간단한 기년법 정리] https://orbi.kr/00040188677
[오늘의 역사 잡지식 17 : 4대 문명이라는 허상?] https://orbi.kr/00040209542
[오늘의 역사 잡지식 18 : 토머스 제퍼슨의 토루 발굴] https://orbi.kr/00040310400
[오늘의 역사 잡지식 19 : 그들이 생각한 흑사병의 원인] https://orbi.kr/00040332776
[오늘의 역사 잡지식 20 : 홍무제랑 이성계 사돈 될 뻔한 썰] https://orbi.kr/00040410602
[오늘의 역사 잡지식 21 : 영정법의 실효성] https://orbi.kr/00040475139
[오늘의 역사 잡지식 22 : 상상도 못한 이유로 종결된 병자호란] https://orbi.kr/00040477593
[오늘의 역사 잡지식 23 : 상나라의 청동 기술] https://orbi.kr/00040567409
[오늘의 역사 잡지식 24 : 삼년산성의 우주방어] https://orbi.kr/00040800841
[오늘의 역사 잡지식 25 : 익산이 백제의 수도?] https://orbi.kr/00040823486
[오늘의 역사 잡지식 26 : who is 소쌍] https://orbi.kr/00040830251
[오늘의 역사 잡지식 27 : 석촌동의 지명 유래] https://orbi.kr/00040841097
[오늘의 역사 잡지식 28 : 광개토왕비(1) 재발견] https://orbi.kr/00040874707
[오늘의 역사 잡지식 29 : 광개토왕비(2) 신묘년조 발견] https://orbi.kr/00040947507
[오늘의 역사 잡지식 30 : 광개토왕비(3) 넣을까 말까 넣을까 말까 넣넣넣넣] https://orbi.kr/00040958717
[오늘의 역사 잡지식 31 : 쌍팔년도] https://orbi.kr/00040959530
[오늘의 역사 잡지식 32 : 광개토왕비(4) 여러분 이거 다 조작인 거 아시죠?] https://orbi.kr/00040970430
[오늘의 역사 잡지식 33 : 광개토왕비(5) 텍스트의 한계를 넘어] https://orbi.kr/00040997516
[오늘의 역사 잡지식 34 : 발해 왕사 미스터리] https://orbi.kr/00041005448
[오늘의 역사 잡지식 35 : 도조 히데키의 마지막 작전] https://orbi.kr/00041049555
[오늘의 역사 잡지식 36 : 수상한 반란] https://orbi.kr/00041114108
[오늘의 역사 잡지식 37 : 숨겨진 전쟁, 2차 여요전쟁] https://orbi.kr/00041175117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도태남이라 울엇뇨
-
ㄹㅇ 개에바임뇨
-
ㅇㅈ 36
얼굴은 전에 올렸음요…
-
생윤 강사 추천 4
김종익 , Zola 쌤 중에 생윤 강사 추천 좀 해주세요 ㅜㅜ 종익쌤 오개념 논란이...
-
대학교다님
-
. 이세계 게이트타고 환생합니다.
-
대학전쟁 댓글 보다보면 사람들이 대학 간판 너무 신격화 함 3
쟤들은 서울대 연고대라 똑똑한 게 아니라 그냥 똑똑한 애들이라 똑똑한건데........
-
망햇뇨
-
벌여놓은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가는
-
항상 주장해오던 바입니다.
-
사실 저 키 1cm 아님뇨..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수학 커리 4
수1은 다 까먹어서 노베수준이니까 양승진 2025개념코드, 쎈으로 베이스 잡고...
-
계속 보게 됨 그리고 나중에 게이로 보였을까 걱정함 님들도 그럼?
-
25뉴런 강의 다 폐강되면 책만 남는 거 아님? 내용 많이 달라지면 집에있는 뉴런...
-
실화뇨
-
문과 숙국숭세단 1
어디가 젤 나을까요 어차피 삼반수 할 거긴 한디
-
다들 잘생겼네 2
진심임
-
시대것만 해도 주간지(모든 학원에 있음), 브릿지, 액셀러레이터, 서바,...
-
ㅇㅈ재탕 10
•.•
-
댓글에 12345 연속으로 만드는 사람한테 덕코 준다하면 (답글X) 사람들이...
-
미션 17
“화작화이팅” 이라고 먼저 덧글 다시는 2분께 1000덕씩
-
선착순 4 8
링해~
-
최대한 ㅇㅈ 아닌 거 같은 제목으로 하고 칼삭했는데 9명 봄 ㅋㅋㅋㅋ
-
그 뭐더라 7
ㅇㅈ 아닌 척 ㅇㅈ하기
-
1분동안 인증완 11
12명정도봣네요
-
하지 말라면 하지 마 이씨
-
슬슬 자야제 3
깨꼬닥
-
지가 미대교수인줄아나 왜자꾸 그림을쳐그려서 설명하래 아오
-
뭐쪽지 9
나는 그런거 잘 안오던데 흠 나만 다른 세상에 있엇군
-
저한테 쪽지보내는 여르비들이 한둘이 아니라 캡쳐만 한 이틀 해야됨
-
뭐가 더 끌리세요 제 정체성을 정할 시간이 왔어요….
-
후...떨린다
-
놀아야되는데 잘시간이 어딨음;;
-
죠까치 생겼네 4
인증 좀 하지마
-
누군가 캡쳐했겠지..? 좀 두렵다
-
아 못 봤다 드디어 봤다 물리 잘 하게 생겼다
-
진지글) 저격함 5
쪽지로 구라침
-
귀찮..
-
사람이 많아서 두렵다..
-
하나도 못봄 매우 화가남
-
나 ㄹㅇ 건동 가면 19
오르비에 빅맥 세트 10개 뿌림
-
난이도 낮은 리트같은데 이거 맞나요
-
퉆 0
둘중 어디?
-
아까 핫식스 많이 먹엇구나... 새르비할수밖에 업서
-
본인한테 그런일이 생기면 매우 슬플듯
-
저는 스스로 메타인지를 잘 하고 있죠
찰스 1세의 뎅겅뎅겅으로 인해 찰스 2세는...ㅠㅠ
그래도 살아서 왕이 된 게 어디...
ㅇㅎ 쟤 왕한테 붙어서 알랑방귀나 뀌는놈 아니냐 이런거구나..
일단 후자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홉스 입장에서 보면 참 난처하기 그지없습니다. 처음에는 사싱이 급진적이라고 욕 먹고 그 담엔 그럼 너 무신론자냐 국교회 존중 안 하냐 이러면서 욕 먹고…
오늘의 역사 잡지식도 정주행해야겠네요